[개요] 최근 NSAIDs가 암 예방이나 파킨슨병 예방에 대한 가능성을 보이는 한편,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다수 발표되고 있는 와중에, European Medicines Agency(EMA)에서 심혈관질환에 대한 NSAIDs의 안전성을 재검토한다는 기사가 있어서, 그와 관련된 논문을 소개한다.

[논문내용] 본 연구는 EMA와 EC (European Commission)의 지원을 받은 Safety of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SOS) project를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유럽 7개국의 12개 연구단체가 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1983년부터 2008년 사이에 출판된 29개의 메타분석 논문이 선정되어, NSAIDs 복용에 따른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소화기질환 등의 발생률과 누적발생률을 산출했다. 현재 유통되는 약물 위주로 결과 일부를 소개하자면 다음의 표와 같다.

저자들은 고찰에서, 각각의 무작위 대조연구마다 NSAIDs의 복용량과 기간이 다르므로 수치를 서로 비교하는 건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또한 Coxib계열 약물은 소화기질환에 대한 연구결과가 적은데, 이는 심근경색과 같은 ‘blockbuster event’, 그리고 Coxib같은 ‘blockbuster drugs’를 좇는 연구편향 때문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필진의견] 이미 위험성이 알려져 유통이 금지된 약물들이 많이 다뤄지고 있다는 것은 본 연구의 아쉬운 점입니다(Rofecoxib, Etoricoxib, Lumiracoxib 등). 다만 그 중 Celecoxib (상품명 쎄레브렉스)는 2010년 우리나라의 진통소염제 판매량 1위를 달성한 약으로, 다용하는 만큼 한의사로서도 그 부작용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할 것이며, 또한 ibuprofen이나 naproxen 같은 일반의약품의 임의 복용에 대해서도 (DUR 시행 이후 과량 중복투여는 피할 수 있다 하더라도) 주의를 요합니다.

[출처] Salvo F. et al. Cardiovascular and gastrointestinal safety of NSAIDs: a systematic review of meta-analyses of randomized clinical trials. Clin Pharmacol Ther. 2011 Jun;89(6):855-66.

[링크] http://www.ncbi.nlm.nih.gov/pubmed/21471964

연구동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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