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중 의약품 (22)-항생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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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 중 의약품 (22)-항생제(1)
  • 승인 2011.12.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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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영

조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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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종류별 투약지침에 대하여

모유수유 중에도 엄마가 감염성 질환에 걸려 항생제를 투여해야 할 경우가 있다. 항생제가 아기에게 전달될까봐 감염성 질환에 걸렸을 때 무조건 모유수유를 중단하기도 한다. 혹은 항생제 복용을 무조건 참으면서 모유수유를 지속하기도 한다.

국제모유수유학회에서는 항생제가 모유로 전달되어 아기에게 일어날 부작용을 최소화 하면서 모유수유를 지속하도록 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 항생제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연치유력을 끌어올려 감염성 질환에서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병행하도록 권장한다. 항생제가 모유로 전달되어 아기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 때문에 국제적으로도 비교적 많은 검토가 이루어진 편이다. 그에 대한 사항을 기술해보도록 하겠다.

페니실린 과민반응 주의
페니실린은 모유로 미량 이행된다고 보고되었다. 그러나 아기에게 큰 독성을 일으키지는 않았다. 다만, 페니실린 민감성으로 인한 항생제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만약 엄마가 페니실린을 투여한 후 아기에게 페니실린 알레르기가 나타났다면 다른 항생제로 바꾸어야 한다.

설파계 항생제는 생후 첫 달엔 금지
설파계 항생제는 출생 후 첫 달에는 아기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설파계 항생제는 빌리루빈이 알부민에 결합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4~6주 이후엔 투여해도 괜찮다고 보고 있다. 다만, 포도당-6-인산탈수소효소결핍증이 있는 아기를 둔 엄마는 절대로 설파계 항생제를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 모유수유 중 엄마인 경우 아기의 월령을 확인해서 투여해야 한다.

클로람페니콜은 모유수유 중 위험
클로람페니콜은 모유수유 중 금기 의약품에 해당한다. 모유를 통해 체내에 축적될 경우 회색증후군이 나타나 모유수유를 실패하거나, 피부가 팽창되고, 구토, 설사, 피부 창백, 저체온증, 허탈, 호흡곤란, 호흡정지, 사망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테트라싸이클린도 모유수유 중 피해야
테트라싸이클린은 산모가 유방염이 걸렸을 때 투여되는 경우가 있다. 테트라싸이클린을 10일 이상 복용한 엄마의 아기가 치아가 처음 나올 때 줄이 가 있는 경우가 보고되었다. 모유수유 중에는 엄마가 생명의 위협이 있을 정도의 감염이 되었을 경우에 치료를 위해서 테트라싸이클린을 사용하도록 한다. 그러나 단기간 사용하도록 한다.

조 선 영/ 서울 KBS한의원 원장,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총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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