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는 골다공증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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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는 골다공증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승인 2012.01.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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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동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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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한의사를 위한 연구동향

[개요] 폐경기를 지난 중년여성 환자들 중 병원에서 종합검진을 받았을 때 골밀도검사 상 골다공증이 우려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본인은 우유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 우유를 먹고 있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어떻게 상담해야 할까? 우유섭취와 골절 위험도와의 관련성에 대한 논문이 있어 소개한다.

[논문내용] 본 연구는 6개의 연구 집단에서 3만 9천563명의 남성과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되었다. 칼슘섭취는 우유섭취로 판단되었으며, 골다공증성 골절, 대퇴골 경부 골절 등 각종 골절에 대한 칼슘섭취의 효과는 각 성별, 나이, 골밀도에 따라 poisson모델을 사용하여 평가되었다.

적은 양의 칼슘섭취는(하루에 우유 1잔 이하) 어떠한 골절 위험도의 상승과도 관련이 없었으며, 이는 남녀 집단에서 차이가 없었다. 80세 이상의 집단에서는 골다공증성 골절의 위험도가 소폭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골밀도에 대한 조정을 하면 관련이 없었다. 연령대별 대퇴골 경부 골절 또한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적은 양의 우유 섭취는 골절 위험도에서 뚜렷한 증가를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릴 수 있다.

[필진의견] 「우유의 역습」의 저자 티에리 수카르는 “1인당 연간 우유소비량이 가장 많은 스웨덴 노르웨이 미국 뉴질랜드 등이 대퇴골 경부골절이 제일 많고, 유제품을 별로 먹지 않는 아시아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남미에서 골절이 드물게 발생한다”고 말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도 이를 ‘칼슘 패러독스’라는 이름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골다공증은 파골세포와 조골세포의 작용을 통한 뼈의 리모델링 과정에서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순한 칼슘 보충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통한 칼슘 섭취를 피하고 야채나 과일을 통해 칼슘을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출처] Kanis JA et al. A meta-analysis of milk intake and fracture risk: low utility for case finding. steoporos Int. 2005 Jul;16(7):799-804. Epub 2004 Oct 21.

[링크] http://www.ncbi.nlm.nih.gov/pubmed/1550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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