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어린이가 천식에 걸리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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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어린이가 천식에 걸리기 쉽다
  • 승인 2012.02.1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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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동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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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한의사를 위한 연구동향

[개요] 과거에는 통통한 아기가 ‘우량아’라고 하여 좋은 것으로 간주되던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영아기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기 쉬워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아 비만이 소아 천식과 관련되었다는 연구결과가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논문내용] 생후 6개월 키 대비 몸무게 증가율(WFL)과 생후 3년이 되었을 때 천명(wheezing) 발생의 관련성을 조사하였다. 생후 6개월 키 대비 몸무게 증가율을 측정한 932명의 어린이를 상대로 한 돌 또는 두 돌 사이에 발생한 천명과 2~3살 사이 부모에 의해 보고된 반복되는 천명 그리고 생후 6개월부터 3세까지 나타난 천명에 대하여 전향적 코호트 조사를 실시하였고, 결과는 생후 6개월의 WFL의 z score와 천명발생의 다중회귀분석으로 연구되었다.

생후 3년 동안 약 14%의 아이들이 반복적인 천명을 호소하였는데, 다른 잠재요인을 조정한 결과 생후 6개월에 WFL의 z score가 높았던 영아는 생후 3년에 반복적인 천명의 위험성이 높았다. 이것은 영아기 비만을 막는 것이 소아의 천식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한다.

[필진 의견] 비만인 아동이 천식에 이환되는 경우가 더 많다는 보고가 발표된 이후(Pediatrics 1997;99:e1) 아동의 체질량지수(BMI)와 기도과민성 및 천명과 천식 등이 관련된다는 종단적 횡단적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으며, 그것들의 관련성이 증명되면서 소아의 천식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소아 체중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어 왔습니다.(Evid Rep Technol Assess (Full Rep). 2008 Sep;(170):1-308.).

이것은 국내에서도 동일하게 보고되었는데(J Korean Med Sci. 2011 Dec;26(12):1541-7.) 아직 이것에 대한 기전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영아기 비만인 경우 생후 3년에 천명이 발생할 확률이 높았다는 본 연구결과는 생후 첫 3개월 동안 빠른 몸무게 증가를 보인 경우 출생시 몸무게와 상관없이 생애 첫해에 천명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고, 만5세에 폐 기능 검사를 했을 때 천식을 진단받을 가능성이 높았다는 2011년 연구(van der Gugten AC, Rapid early weight gain is associated with wheeze and reduced lung function in childhood. Eur Respir J. 2011 Aug 18. [Epub ahead of print])와 맥락을 같이합니다. 이러한 연구들은 소아 전 시기의 체중관리가 천식과 같은 알레르기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있어 필수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해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출처] Taveras EM, Higher adiposity in infancy associated with recurrent wheeze in a prospective cohort of children. J Allergy Clin Immunol. 2008 May;121(5):1161-1166.e3.

연구동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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