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지, 제56차 총회서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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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지, 제56차 총회서 기조연설
  • 승인 2003.05.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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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주도 전염병감시체계 구축” 제안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제56차 세계보건총회(WHA)에 참석한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등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신종 전염병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WHO주도의 감시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한다고 제안했다.

김장관은 이 기조 연설에서 우리나라는 올해를 ‘아동안전 원년’으로 선전포고하고 제반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고 설명하고, 인류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시점에서 새로운 WHO의 대책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에서는 정부와 민간기업, 자발적 참여자를 중심으로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의 설립을 준비중이라고 밝히고, 이를 통해 WHO와 협력하여 개발도상국에 대한 보건의료부문의 지원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김장관은 고통받고 있는 이라크의 재건을 위해 인도주의적 정신에 입각해 전세계가 WHO와 협력할 것을 제안하는 한편, 한국은 보건의료 인력과 기술, 필요한 장비를 지원해 이라크의 재건 및 복구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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