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한의사회 윤성찬 회장은 23일 수원시 매탄3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매탄3동 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 지역주민 120여명을 대상으로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건강관리’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이번 강의에서 윤 회장은 한의학에서 보는 질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민간차원에서 관리 예방하는 요법을 위주로 설명했다. 특히 ‘음식-수면-생활-기거’ 4가지 생활습관 중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유발되는 질병의 경우 올바르게 몸을 다스리는 방법은 무엇인지 남녀의 체질적 본능을 예로 들며 이해를 도왔다.

윤 회장은 또 “사람들의 건강을 해치는 주된 요인은 칠정병”이라며 “칠정병은 怒(성낼노), 喜(기쁠희), 思(생각사), 憂(근심우), 悲(슬플비), 恐(두려워할공), 驚(놀랄경)으로, 이 일곱 가지를 잘 다스려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한 참석자가 “간 질환을 오랫동안 앓고 있는데 한약을 먹어도 되는가”라고 묻자, 윤 회장은 “다양한 약재 중 일부 약재의 성분이 간에 영향을 주는 것도 있지만 전문 한의사에게 처방받은 약은 전혀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간 기능회복에 도움이 된다며 안심하고 먹어도 좋다”고 답했다.

강의를 마친 후 윤 회장은 “지역주민이 원한다면 여러 가지 질병 중 질병별 특정 주제를 정해 예방과 관리에 관해 무료 강의 봉사를 순차적으로 해주겠다고 약속한다”며 “건강에 대한 문의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건강상담실(031-223-7500)로 전화 하거나 방문해 달라”고 했다.

신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