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홍조, 한약치료로 도움 받으세요
상태바
안면홍조, 한약치료로 도움 받으세요
  • 승인 2012.08.30 1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구동향팀

연구동향팀

editor@http://


임상한의사를 위한 연구동향

 [개요] 안면홍조는 폐경 이행기 여성의 80%가 경험하지만 안면홍조의 병태생리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최근 안면홍조가 부정적인 혈관변화와 관련 있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 표지가 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또한, 혈관 염증에 관여하는 몇몇 cytokine들이 강력한 혈관확장제이고 안면홍조의 병태생리에 관여한다는 연구가 있었습니다. 계지복령환과 가미소요산이 안면홍조에 효과가 있고, 그 기전을 혈청 cytokine을 측정하여 설명한 논문입니다.

[논문 내용] 총 1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80명의 환자들이 무작위로 2그룹(계지복령환, 가미소요산)으로 나누어졌습니다. 안면홍조에 대한 치료를 원하지 않는 40명의 환자들이 대조군으로 설정되었습니다.
실험군은 총 6개월 동안 한약을 복용하였으며, 대조군은 아무런 처치를 받지 않았습니다. 복용 전후 FSH, Estradiol, 혈청 cytokine, 안면홍조 정도 등이 평가되었습니다. 안면홍조 평가는 안면홍조의 정도를 심함(열감, 땀, 활동의 중지), 중등도(열감, 땀, 일 지속 가능), 경도(열감, 땀은 없음), 없음으로  평가하였습니다.
임상연구가 진행된 6개월 동안 계지복령환군에서 2명(위장관 불편감, 무반응), 가미소요산 1명(입이 씀, 설사), 대조군 1명(치료받고 싶어서) 이렇게 총 4명만이 중도탈락 하였습니다.
FSH는 세 군 모두 치료 전보다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Estradiol은 세 군 모두 유의한 변화가 없었습니다. 갱년기 여성의 안면홍조에 있어 체온조절에 관여하는 cytokine으로 알려진 IL-8의 혈청 농도가 실험군 모두에서 유의하게 감소하였습니다.
또한 계지복령환군에서는 혈관 염증과 관련된 cytokine인 MCP-1의 혈청 농도를, 가미소요산군에서는 우울, 불안 등의 심리적인 요소와 관련된 cytokine인 IL-6의 혈청 농도를 유의하게 감소시켰습니다.
안면홍조는 실험군 모두 유의하게 개선되었는데, 계지복령환군에서는 73.7%, 가미소요산군에서는 69.2% 개선되었으며, 두 군간 차이는 없었습니다. 대조군은 39명 중 14명이 개선(35.9%) 되었습니다.

[필진 의견] 안면홍조에 대한 한약의 효과뿐만 아니라 그 기전을 cytokine의 변화를 통해 밝힌 연구입니다. 아울러 가미소요산과 계지복령환의 효과는 차이가 없었지만, 그 기전에는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음을 cytokine의 변화를 통해 말하고 있습니다.
6개월간 한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해도 탈락률이 적은 점과 부작용이 별로 없었다는 것도 눈에 띕니다. 대조군이 무처치군으로 설정되었다는 약점이 있지만, 논문의 고찰에서도 플라시보 대조군은 대략 20-30% 정도 효과를 나타내며, 향후 플라시보 대조군의 필요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출처] Yasui T, et al. Effects of Japanese traditional medicines on circulating cytokine levels in women with hot flashes. Menopause. 2011;18(1):85-92.

[링크] http://www.ncbi.nlm.nih.gov/pubmed/20647958

연구동향팀

※ 연구동향팀 필진을 모집합니다. 특히 일본어나 중국어 가능하신 분, 연구자, 전공의, 전문의 선생님의 참여 기다립니다. 기사에 대한 문의, 요청하고 싶은 주제는 editor@mjmedi.com 으로 메일 보내거나 신문 홈페이지에 의견 남겨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