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이고 부작용 적은 한방비만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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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이고 부작용 적은 한방비만치료
  • 승인 2012.09.2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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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동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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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한의사를 위한 연구동향

[출처] Y. Sui et al. A systematic review on use of Chinese medicine and acupuncture for treatment of obesity. Obesity Reviews. 2012 May;13(5):409-30.

[개요] 현재 비만은 주요한 만성질환의 하나인 동시에 다른 대사관련 질환의 원인이 되며, 공공보건적으로 건강에 큰 위협이 되는 질병입니다. 서양 의약품으로 몇 가지가 시판된 적이 있었으나 감정변화, 자살충동, 위장관 및 심혈관 부작용으로 인하여 시판이 중단이 되거나 사용이 감소한 경향을 보인 바 있습니다.
반면, 한약과 침술을 포함한 한방치료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부작용이 적고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어서 일반 대중으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나, 그 효과와 부작용 면에 있어서 양방치료만큼의 확실한 기반이 없었던 것도 현실입니다. 본 연구는 기존에 발표된 한의약 관련 비만 임상연구를 체계적으로 검토한 리뷰 연구로, 한의학적 치료의 유용성과 안전성에 대한 근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논문 내용] 본 연구는 49개의 한약 투여 관련 연구와 44 침 치료 연구, 3개의 한약+침 동시치료에 대한 임상연구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였습니다. 그 결과, 플라시보 혹은 생활습관 변경에 비하여 한약치료는 4.03kg(BMI 1.32 kg/m2), 침 치료는 2.76kg(BMI 2.02kg/m2)의 추가적인 체중감량효과를 보였으며, 양약인 리덕틸(sibutramin, 현재 심혈관계 부작용으로 판매중지)이나 리덕스(fenfluramine, 심장판막손상 부작용으로 판매중지), 제니칼(orlistat)에 비해서는 한약치료가 추가적으로 0.08kg(BMI 0.18kg/m2), 침 치료가 0.65kg(BMI 0.83kg/m2)의 감량효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부작용 보고는 양약에 비해 덜한 경향을 보여주었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한방치료는 체중감량에 있어서 플라시보나 생활습관 변경에 비해서는 효과적이며, 양약의 항비만약과는 동등한 효과를 보여주나 그 부작용은 적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개별 연구의 규모의 한계로 이러한 결론에는 제한점이 있습니다.
[연구에서 찾아낸 다빈도 치료 본초와 경혈들(고빈도순)]
황기, 산사, 대황, 백출, 택사, 복령, 하엽, 창출, 단삼, 진피 등
족삼리, 삼음교, 천추, 풍륭, 중완, 기해, 곡지, 음릉천, 비수, 수분 등

[필진 의견] 본 연구는 기존에 발표된 한의약 관련 비만치료의 효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연구입니다. 여기에서는 한약치료가 양약과 그 효과는 비슷하고 부작용은 적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수의 연구가 중국에서 이루어졌기에, 아무래도 일반적인 한국에서의 비만치료와는 사뭇 다른 치료 약재와 치료 혈위를 사용한 연구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향후 한국에서 다빈도로 사용되는 주요 비만처방과 비만관련 침 시술에 대해서도 좀 더 대규모의 임상연구를 통해서 그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여 그 유용함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필요성이 있습니다.

[링크] http://onlinelibrary.wiley.com/doi/10.1111/j.1467-789X.2011.00979.x/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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