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신증보 대역 동의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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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신증보 대역 동의보감」
  • 승인 2012.10.2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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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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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100여 명의 학자 참여해 완성

고문헌의 근거와 현대 한의학 성과 총망라

허준 지음
진주표 주석
법인문화사 刊

한의학의 생리ㆍ병리ㆍ진단ㆍ치료ㆍ약물 등 고대과학의 문헌적 근거와 현대 한의학의 선구적인 성과를 담아 연구주석과 출전표시 등에 4만여 항목 이상의 근거를 밝힌 연구번역서 「신증보 대역 동의보감」이 최근 발간되었다.

「신증보 대역 동의보감」은 법인문화사가 1993년부터 20년 동안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현직 한의대 교수와 한의사, 문학 사학 철학 등을 전공한 100여 명에 달하는 전문 학자들이 직접 참여하여 번역 연구주석 수정 교정 검증 감수하여 완성한 「동의보감」의 번역본이다.

편집 형태는 좌우대역 편집으로 원문과 번역문을 곧바로 대조하면서 읽도록 하여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고, 3천339개의 각주를 달아 痾·瘵·病(201쪽) 撑黨實(859쪽) 등 사전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여러 난제까지 명쾌하게 풀어놓았음은 물론, 도가의 양생과 내단술, 인용 원문에 대한 교감, 약량의 증감과 그 의미, 병증과 처방의 학술적 임상적 의미 등을 밝힌 연구주석을 실어줌으로써 「동의보감」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하였다.

또한 단방에 소개된 약물(1천864개)과 탕액편에 실린 약물(1천403개)에 번호를 부여하고, 해당 약재가 쓰인 「동의보감」 안의 처방을 예시하였다. 그리고 「향약구급방」과 「향약채취월령」에 실린 향약명을 표기해 주었다. 이렇게 상호 연계하여 봄으로써 약물의 활용도를 높이고, 향약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탕액편에는 본초의 기원 학명 이명 채취 법제를 기입하여 현대적 연구에 보탬이 되도록 하였으며, 「증류본초」에 실린 일부 본초그림을 옮겨 실었다.

한의사들이 임상에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해당 병증과 처방에 「방약합편」의 방 번호(2천747곳)를 넣어 주었는데, 이는 「방약합편」 처방의 병증별 운용을 역추적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기존 번역서에 비해 도가 관련 내용을 많이 실어 ‘양생’과 ‘내단술’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하였는데, 이는 허준의 본래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도가 양생과 내단술의 내용을 부록으로 실어 설명하고, ‘신형 정기신’門에 집중적인 주석을 달았다.(값 25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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