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국제 박람회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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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국제 박람회 폐막
  • 승인 2003.03.1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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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인원 증가, 한의학 대중화 기여

지난달 30일부터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던 한의학국제박람회(주최 경희대·중앙일보사)가 3일 막을 내렸다.

총 관람 인원은 3만6000여 명으로 1, 2회 때보다 1만명 정도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행사 참여규모는 288부스로 처음 예상했던 수치보다 적었는데 신청을 했던 몇몇 중국기업들이 통관문제로 입국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경희대 한방병원, 꽃마을한방병원 등은 전시물과 홍보자료를 통해 한의학에 관심을 갖고 찾아 온 일반인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었으며 박람회 기간 중 실시된 건강강좌는 매 강좌때마다 참여도가 매우 높아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그러나 일부 부스에서는 자사 의료기나 한방제품을 홍보·판매하는데 혈안이 돼 있어 한의학의 발전모습을 기대하고 온 관람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행사에 참가한 업체도 일본과 대만 1∼2개 부스를 제외하고는 우리나라와 중국이 전부여서 국제박람회라는 이름이 무색했다.

주최측은 “외형적으로는 관람객 증가와 더불어 참여업체도 늘었지만 내적으로는 ‘한의학의 과학화·정보화·세계화’라는 주제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의학의 치료효과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만큼 한의학을 널리 알리고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보다 대중적인 부대행사를 기획하고 전시내용과 전시운영 면에서도 개선해야할 점이 많았던 것으로 지적됐다.

양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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