腎主耳의 현대과학적 해석 시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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腎主耳의 현대과학적 해석 시도들
  • 승인 2013.01.0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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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동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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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한의사를 위한 연구동향(44)

[개요] 腎主耳이론은 한의학적 臟象학설의 중요내용으로, 耳鳴과 耳聾치료시 참고가치가 큽니다. 그래서 腎主耳에 대한 과학적인 해석이 학계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은 설이 분분한 상태입니다. 이에 腎主耳이론을 과학적으로 - 주로 현대생물학적으로 풀이하려는 시도와 주장들을 소개합니다.

[논문 내용] 腎主耳이론의 현대적 해석 시도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습니다.

1. 알도스테론, 갑상선호르몬 연관설 - 갑상선호르몬과 알도스테론은 ethacrynic acid가 내이부의 생화학적 전극변화를 억제하는 작용을 약화시킵니다. 또 내이와우와 네프론에는 형태가 서로 유사한 세포가 존재합니다. 모두 알도스테론이 작용하는 타깃이지요.

코드번호 Slc26a4인 pendrin단백도 내이와우, 신장과 갑상선 내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며, 결핍시 쥐 실험에서 내이와우의 발육지연이 관찰되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일부 갑상선기능저하와 연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갑상선호르몬은 또 kanamycin의 내이독성을 견제합니다.

2. 부신호르몬 관련설 - glucocorticoids는 청각기능과 청각이상에 연관됩니다. 이 부신피질호르몬은 청각신경인성 청각장애에 치료효과가 어느 정도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내이조직에 glucocorticoids수용체가 다량 분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3. 통계학적 근거 - 신장질환을 앓고 있으면 청력손실이 다발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근래 2천564명의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인구통계학적 조사를 진행한 연구팀이 있습니다. 그들의 조사결과 만성 신장질환과 이롱간에는 상관관계가 있었습니다.

4. 일부 유전질환들 - Alport Syndrome, Branchio-oto-renal syndrome, Epstein syndrome 등도 신장과 귀 사이에 모종의 연관성이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5. 약물부작용 - kanamycin같은 일부 항생제는 신독성이 있는 동시에 내이독성도 가집니다. 신장의 일부인 부신에서 분비되는 알도스테론도 부작용으로 귀의 청각장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근래에는 계통생물학이라는 새로운 학문분야가 생겼으며, 이 분야는 mRNA와 유전자 단위로 인체와 생물들에 관한 빅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추후 한의학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해석하는 새로운 수단으로써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필진 의견] 아직은 腎主耳를 과학적으로 설명하기에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하지만 현재 한의원에 치료받으러 내원하는 젊은 층 환자들을 보면 전통적인 한방이론에 근거한 설명을 들으면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험상 이런 경우 한방이론을 과학적으로 풀이해서 설명하면 더 쉽게 납득하는 경향이 관찰되었습니다. 앞으로 한방의료의 저변확대를 위해 한의학을 과학적으로 풀이하고 해석해서 환자들에게 설명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담으로 본문에 보면 중국의 당에서 청왕조까지의 方書들을 찾아보면 耳聾처방이 총 150개, 본초는 총 162가지가 나온다고 합니다. 이 처방들의 평균 약재 수는 16.3개며, 각 약물들이 처방된 비율을 백분율로 분석해보면, 補腎藥 30%, 補氣養血藥 19.6%, 芳香通竅藥 10%, 解表藥 9.3%, 利水渗濕藥 6.9% 순입니다. 처방시 참고하십시오.

[출처] Yang Dong et al. Biological research eval uating the Chinese medical theory of the association of the kidney with the ears. Journal of Chinese Integrative Medicine. February 2012, ; 10(2) : 128-134.

연구동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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