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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6.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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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 여자·남자의 사랑과 일


나이 서른을 1년 남겨 둔 미혼 남녀의 사랑과 일을 그린 이야기로 ‘사랑하기 좋은 날’을 만들었던 권칠인 감독의 영화.

일본에서 TV연속극과 소설로 발표된 ‘29세의 크리스마스’를 원작으로 삼아, 한국식 버전으로 리메이크했다.

동미(엄정화)와 정준(이범수)이 단순(?)룸메이트로 지내는 아파트. 이 곳을 제 집 드나들듯 들락거리는 친구 나난(장진영)은 남자친구에게 채이고 난 후 불안한 마음에 동미&정준의 집에서 임신진단을 한 뒤, 피임이 안전하게 되었음을 확인하고 친구들과 안도의 함성을 지른다.

하지만 이내 나난은 자신의 한심한 상황에 다시 낙담하게 되고 동미와 정준의 위로를 받으며 술잔을 기울인다. 이렇듯 로맨틱 코미디 속에 나타나는 현대 남자·여자의 연애담과 일, 그리고 인생관이 무겁지 않고 경쾌하게 그려진다.

애인에게 ‘헤어지자’는 이별통보를 받고, 회사에서도 레스토랑 매니저로 좌천당한 디자이너 나난은 절친한 친구 동미와 정준의 위로를 받는다.

동미는 남자와 개방적인 관계를 즐기며 동성친구도 많은 커리어 우먼. 그리고 ‘결혼은 돈 많은 남자랑, 연애는 착한 정준이랑 한다’는 어린 여자(한지혜)에게 푹빠져 끌려다니는 착하기만 한 정준은 나난의 둘도 없는 친구.

어느 날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나난에게 필이 꽂힌 수헌이 날이면 날마다 나난이 일하는 레스토랑에 대학·중고등학교·초등학교, 그리고 유치원 동창회까지 열어 출근도장을 찍으며 나난의 인생에 끼어들려 한다.

한편 어린 여자에게 정신을 못 차리는 정준은, 코드가 안 맞을 것 같기만 하던 룸메이트 동미에게 마음의 동요를 일으키면서 세명의 연애사업이 복잡해 지기 시작하는데…

7월 11일 개봉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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