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불연 ‘재능기부’ 1주년 기념법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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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불연 ‘재능기부’ 1주년 기념법회 열려
  • 승인 2013.05.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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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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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1300여명 진료…약재 지원 및 신규 회원 절실
한의사불자연합회(회장 정지천·이하 한의불연)는 26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한방진료 개원 1주년 기념법회를 거행했다. 한의불연은 지난 2012년 4월부터 매월 넷째 주 일요일에 조계사에서 한방진료 무료봉사를 실시해왔으며 현재까지 13회에 걸쳐 1300여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한의불연 회원이 조계사 안심관 3층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김춘호 기자>
이날 기념법회에서는 봉사 1주기를 맞이해 진료모습을 담은 동영상 시연과 이수완 한의불연 명예회장이 ‘마음과 건강’, 정지천 회장이 ‘식의(食醫)가 알려주는 음식양생법(養生法)’의 한방상식 강연이 있었다.
정지천 회장은 “의료봉사를 수년째 해오지만 매 순간마다 보람되는 건 변하지 않는다”라며 “현재 진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에 비해 회원들이 부족한 실정이라 더 많은 한의사들 특히 젊은 선생님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조계사에서 양방의료봉사도 별도로 진행되는데 그곳은 제약사에서 약을 제공받지만 한방의 경우는 현재 지원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 약재 등의 후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현재 의료봉사에 들어가는 침과 약재, 뜸 등은 한의불연의 회원들의 회비와 조계종 포교원에서 지원되는 금액으로 충당하고 있다.
조계사에서 진행되는 진료봉사에는 신도들 뿐 아니라 인근의 취약계층 거주민 등이 입소문을 통해 듣고 오는 경우도 있으며 이들은 여러 가지 만성질환을 함께 가진 노인들이기 때문에 한의사들의 진료와 건강 상담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한의불연은 조계사 뿐 아니라 제2교구인 용주사와 불교의료봉사단인 ‘반갑다 연우야’와의 합동 진료봉사도 하고 있다. 지난 2009년 10월에 창립된 한의불연은 현재 8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8개팀 28명의 회원들이 교대로 일요일 진료봉사에 참가하고 있다.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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