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인 신광호 원장은 반복해서 읽고, 생각해보며 명상에 잠겨보라고 권한다. 그래도 알지 못할 경우 지시된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해보라고 한다. 그러면 독자는 스스로 마음을 알고 심리적 특성을 알게 될 것이며 상대방의 마음과 심리적 특징을 간파하게 될 것이고, 그런 상태에서 독자에게 도전해 오는 문제는 문제가 아니라 독자를 발전시키는 에너지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책의 1부에서 ‘무엇이 문제일까’라고 물음을 던지며 ‘생월과 생일의 암호를 푸는 방법’ ‘오운체질에 의한 이성과 감성과 욕심의 근원 찾기’ ‘육기체질에서 발생가능성 높은 질병 알아보기’ ‘건강을 위한 도인요가 배우기’ ‘힐링 코드의 비밀 초월하기’ 등을 설명한다. 2부에서는 ‘오운해석, 육기체질, 질병분류, 음식재료 찾아보기’ ‘마음을 다스리는 법(心法)’을 제시한다. 3부에서는 8가지의 차(茶)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도인요가를 따라해 보라고 한다.

책이 조언하는 대로 페이지를 찾아가면서 수록돼 있는 정보를 읽어나가고 지시하는 대로 생각해보며, 가르치는 대로 체질에 맞는 음식을 선택해보고 차를 마셔보고 도인요가를 해보면서 지친 마음과 몸을 힐링하는 기회를 삼아보라는 것이다. 이렇게 따르다 보면 스스로가 힐링 코드의 비밀 안에서 살고 있음을 깨닫게 될 거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을 ▲한의학이나 동양철학을 공부하고 싶거나 전공하는 경우 ▲우울증, 신경증, 노이로제, 섬유근통증후군 등 질환에 걸린 경우 ▲명상, 요가 등을 통해 자아에 대한 큰 의심을 품은 경우 ▲대인관계에서 진정으로 마음을 열고 소통하고 싶은 경우에 있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며 지식을 읽기 위해서 쓴 책이 아니라 마음과 정신세계를 들여다보며 분석하는 것을 돕기 위해 쓴 책이라고 밝히고 있다.

저자 신광호 원장은 경희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과 KIST 학연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한한의사협회 약무이사와 부회장을 역임했다. 사단법인 한의외치제형학회 이사장으로도 왕성한 연구 치료활동을 하고 있다. 현 하나로한의원 원장. 저서로는 「중국기공의 역사」「생긴대로 느낀대로 이야기되는 한의학」「건강과 피부를 함께 가꾸는 한방피부관리요법」 등이 있다.(값 1만3000원)

홍창희 기자 chhong@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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