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육에 지속적 자극제 되라


민족의학신문사의 창간 1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한의인들의 대변자 역할을 해 온 “민족의학신문”은 이름 그 자체가 말해주듯이 대한민국의 민족의학인 ‘한의학’의 발전과 한의사의 지위향상을 위해 힘써 왔다고 해도 부끄럽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창간 14주년을 맞이함에 그 동안 많은 어려움은 오히려 추억으로 기억될 수 있는 것인데, 이는 한의학을 사랑하는 많은 독자들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많은 어려움을 이기고 지금의 위치에 오른 것은 다른 전문지 신문사와 비교해 보면 가히 기적적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 이외에 또 다른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다름 아닌 허종회 회장님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는 것과 또 하나는 편집의 정신이겠지요.

예를 들면 ‘전통의학이론의 창조적 계승을 위한 노력’, ‘약자 및 서민들에 대한 봉사정신’, ‘새로운 치료기술에 대한 관심과 지원’, ‘한약재의 올바른 감별 및 사용에 관한 관심’, ‘국산 한약재의 보호육성 정신’, ‘미래지향적인 한의학 연구 및 임상방향에 관한 관심’, ‘남북한 한의학교류를 위한 노력’ 등이 그것이지요.

일반적으로 의약계신문이 몇 년 가지 못하고 없어지는 경우를 많이 보아 왔었는데 거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재정적인 문제와 그 신문만이 갖는 특별한 정신의 부재가 큰 원인이라 할 수 있겠지요.

또한 신문의 운영을 광고에만 의지하는 경우이거나 유능한 기자가 없는 것도 문제라 할 수 있지요.

일류가 되려면 남보다 항상 먼저 생각하고 먼저 행동에 옮겨야 하며, 미래지향적이고, 사고의 틀이 고정적이지 않으며 신선한 아이디어가 필수적이겠지요.

독자들은 똑같은 내용의 신문을 원하지 않고 항상 새롭고 특별하면서도 읽을거리가 많으며 그냥 쓰레기로 보내고 싶지 않은 신문을 원합니다.

한의학분야도 이젠 전 세계적으로 많은 분야를 다룰 수 있으며, 약물이나 진단방법, 치료이론 및 특이한 치료기술 등과 WTO DDA의료서비스개방을 앞두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지 등을 부지런히 소개하여 많은 한의인들이 고루고루 지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특히 대학교육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자극제가 되어야 할 것이며,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한의학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내부적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며, 한의학의 세계 보급을 위한 방법 등을 위해서도 서로의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민족의학신문의 창간 14주년을 축하드리며 계속적인 전진 있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