咳嗽喘滿案
상태바
咳嗽喘滿案
  • 승인 2013.11.28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남일

김남일

mjmedi@http://


歷代名醫醫案(195) - 宋壎의 醫案(1)
내용: 1973년 대전시 42세 감기의 증상을 띤 환자. 건강한 체구에 안색이 청흑하고 양쪽 빰이 홍조가 있고 汗出如珠하고, 咳嗽와 喘滿이 있음.

8월 2일. 부인과 청년의 부축을 받고 들어옴. 한눈에 柴胡桂枝乾薑湯證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한달동안 제대로 눕지 못했고 脈象은 弦滑大하였고, 右脇肋部位에 手掌大의 結硬과 壓痛이 있고, 咳嗽, 咯血, 口燥, 尿黃, 寒熱과 脇痛으로 臥席不能하며 下腹部에 多少動悸가 있고, 舌白苔, 聽診上으로는 呼吸促急과 雜魚(痰聲)가 많다. 각종 병원, 의원, 한의원할 것 없이 다 다녀도 효험이 없었다. 근래 수 주간 보건소에서 엑스레이 촬영 결과 결핵성늑막염으로 진단하고 항결핵제약으로 무료진료를 받고 있으나 전혀 효과가 없다고 한다. 제1목표로 上氣를 삼고 柴胡桂枝乾薑湯과 제2목표를 胸脇部逐水를 삼아 加味芎夏湯을 4첩씩 투여하여 교대로 복용시킴.

8월 6일. 환자가 그 약을 먹고 병이 낫는 것 같다면서 다시 진찰을 요구. 頭汗이나 喘滿 등 증상이 나아진 듯 하나 매일 두세차례 寒戰이 난다고 하여 柴胡桂枝乾薑湯과 肝經治熱을 목표로 加味淸肝湯을 4첩씩 투여함.

8월 10일. 寒熱도 없어지고 汗出도 현저하게 줄고 咳嗽도 반감되었으며 식욕도 생겼으니 咯血이 여전하다고 하여 正症治療를 목표로 柴胡桂枝乾薑湯과 加味芎夏湯을 4첩씩 투여하였다.
8월 14일. 모든 증상이 현저하게 감소하고 환자 자신이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 다시 前方을 4첩씩 투여하여 20일만에 처음으로 누워서 잠을 잘 수 있었다고 한다. 이와 같이하여 1개월만에 咯血과 咳嗽가 없어지고 환자가 산책도 하고 곧 회복되어 2개월 후에는 다시 직장에 돌아가 건강한 몸으로 일을 하고 있다.(1974년 「醫林」제101호)

按語: 宋壎 선생은 대전시에서 1964∼1965년간 한의사회장, 1966년에는 충청남도 지부로 개편되었을 때 지부장으로 선출되었다. 1969년에는 회관건립을 위한 기금운동을 시작하여 1971년에 회관 준공식을 하였다. 이 醫案은 1973년 「醫林」제101호에 나온다.

이 醫案은 1973년 8월 한달 동안 치료했던 42세의 남자환자의 기록이다. 柴胡桂枝乾薑湯은 「傷寒論」115조의 “傷寒 五六日 已發汗 而復下之 胸脇滿 微結 小便不利 渴而不嘔 但頭汗出 往來寒熱 心煩者 此爲未解也 柴胡桂枝乾薑湯 主之”라는 문장에서 나오는데, 처방은 柴胡, 桂枝, 黃芩, 乾薑, 牡蠣, 甘草, 天花粉으로 구성되어 있다. 加味芎夏湯은 逐水利飮시키는 芎夏湯(川芎, 半夏製, 赤茯苓 各一錢, 陳皮, 靑皮, 枳殼 各五分, 白朮, 甘草炙 各二分半. 右剉作一貼薑五片水煎服)의 變方이며, 加味淸肝湯은 肝經血虛有怒火를 치료하는 淸肝湯(白芍藥 一錢半, 川芎, 當歸 各一錢, 柴胡 八分, 山梔仁, 牧丹皮 各四分. 右剉水煎服)의 變方일 것이다. 송훈 선생은 한달간의 치료 과정에서 정확한 대증치료를 구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환자는 상기, 해수, 천식 등으로 누워서 잠을 잘 수 없는 상태였는데, 원인을 잡아서 치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초기에는 外感表證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하여 柴胡桂枝乾薑湯과 痰飮을 제거하기 위해 加味芎夏湯을 병용하였고, 加味淸肝湯를 같이 쓰기도 하여 환자의 肝熱을 같이 다스리고 있다. 이 醫案을 통해 송훈 선생이 「傷寒論」과 후세 처방 모두에 능통했음을 알 수 있다.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