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외과학 실습-창상 드레싱과 창상 봉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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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외과학 실습-창상 드레싱과 창상 봉합
  • 승인 2014.02.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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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조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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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꿈꾸는 마법사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재학 http://blog.naver.com/pnukmed10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는 3학년 2학기와 4학년 1학기 이 기간 동안 임상실습이 진행된다. 각 과를 돌며 임상실습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임상술기를 배우며, 4학년 1학기말 각 과에서 익힌 임상술기를 평가하는 OSCE 시험을 치르게 된다.
피부외과의 경우에는 임상술기교육(OSCE)으로 ‘창상드레싱’과 ‘창상봉합’, ‘화상드레싱’ 및 ‘농양 절개 배농술’ 등에 관한 교육과 실습이 이뤄지는데, 이 중 ‘창상드레싱’과 ‘창상봉합’에 대해 소개해볼까 한다. <사진 1 참조>
<사진 1> 창상드레싱 모형

기본적으로 드레싱은 거즈를 단순히 덮어주는 단순드레싱과 염증드레싱으로 나눌 수 있으며, 보험청구가 가능하다.
‘창상드레싱’의 목적은 오염 없이 무균상태로 창상을 드레싱 하는 것이 주목적이라 할 수 있으며, 적응증은 ① 찢긴 상처 ② 까진 상처 ③ 화상, 욕창, 기타 만성적인 상처 ④ 감염 상처 등이다. <사진 2 참조>
<사진 2> 욕창드레싱 모형

‘창상드레싱’의 목적과 기본원칙·순서를 지키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순서를 숙지해야 한다.
▲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창상부위 세척
▲ 베타딘을 이용한 창상주변부위 소독
▲ 창상부위 이물질 제거
▲ 재세척
▲ 창상부위 소독
▲ 창상부위 보습 및 폐쇄드레싱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창상부위의 세척방법은 충분량의 0.9% 생리식염수를 생리식염수 종지에 덜어두고, 실린지에 필요한 양만큼 담는다. 이 때 사용하는 세척용 주사기는 어떤 것을 사용해도 상관없으나 보통 18G 주사바늘(angiocath)과 20cc 주사기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이물을 제거하는데 더 높은 수압이 필요하다면 앞의 needle을 부러뜨려서 배출구를 좁혀줌으로 해서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즉, 주사기를 이용해서 생리식염수로 세척과 이물을 제거하는 것이 이 세척방법의 목적이라 할 수 있겠다. <사진 3 참조>
<사진 3>

창상부위 이물질 제거를 하는 방법은 위에 설명했듯이, 실린지의 수압을 이용하여 물리적인 방법을 통해 이물질을 제거하거나, 부식제를 이용하거나, 외과적으로 지저분한 상처 부위를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3가지 방법이 있다.

부식제를 이용하여 이물질이나 조직을 제거해주는데, 이렇게 조직을 제거하거나 위 사진과 같이 화상드레싱 모형의 지저분한 부위를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이유는 이차적인 감염을 막기 위한 목적뿐만 아니라, 조직의 재생을 촉진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사진 4 참조>
<사진 4> 화상드레싱 모형

예전에 주로 썼던 부식제 중의 하나로 양잿물이 있는데, NaOH(수산화나트륨)용액에 찹쌀을 하루 담가두면 손쉽게 부식제를 만들 수 있고, 이 부식제로 조직을 괴사시킬 수 있다고 하며, 사마귀나 티눈 같은 것을 제거할 때 활용해 볼 수 있다.

창상부위 소독 방법은 포비돈을 도포하는데, 이 때 주의점은 포비돈을 도포한 지 30초에서 1분 정도 후에 조금 마르기를 기다렸다가 거즈로 닦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포비돈은 증발하면서 소독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세린이나 일반 항생제 연고 등을 이용하여 보습해주고, 적당한 크기의 거즈를 일정한 간격으로 부착하여 움직이지 않도록 잘 고정하면 ‘창상드레싱’의 술기가 마무리된다.

‘창상봉합’에 대해 소개하면, ‘창상드레싱’ 때와 마찬가지로 ①상처부위 세척 ②상처주변부위 소독 ③상처부위 이물 제거가 완벽히 이뤄진 후에 ‘창상봉합’을 실시한다. 만약 상처부위가 깨끗이 세척되지 않았거나 상처주변부위가 제대로 소독이 되어 있지 않다면 절대 봉합해서는 안 된다. 이물 때문에 곪으면 또 째서 다시 봉합해야 하기 때문이다.

창상봉합술기에 필요한 준비물들은 위의 사진과 같이 창상봉합술기모형과 니들홀더와 수술용 가위, 봉합술에 필요한 봉합사 등이다. 봉합사의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실습 연습에 쓰는 봉합사는 비흡수성 각침을 이용하여 창상봉합술기를 실시한다. <사진 5,6,7 참조>
 <사진 5> 창상봉합술기 모형
<사진 6> 니들홀더와 수술용가위
 <사진 7> 봉합술에 필요한 봉합사들

상처부위와 상처주변부위의 세척과 소독, 이물제거가 완벽히 이뤄진 후에, 위와 같이 각침을 이용해 ‘창상봉합’을 시작한다. <사진 8 참조>
<사진 8>

매듭은 총 4회로 이뤄지는데, 1차는 니들홀더를 실 위에 두고 2회전하여 매듭을 짓는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매듭이 상처부위의 중간에 오게 해서는 안 되고, 한쪽으로 가지런히 모이게 하여 안 풀리게끔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 9 참조>
<사진 9>

2차 매듭은 니들홀더를 실 위에 두고 1회전, 3차 매듭은 니들홀더를 실 아래에 두고 1회전, 마지막 4차 매듭은 니들홀더를 실 위에 두고 1회전 하는데, 즉 위와 같이 니들홀더를 이용하여 원을 만들어 매듭을 짓는다. <사진 10 참조>
<사진 10>

매듭이 완성되었으면, 수술용 가위를 이용하여 봉합사를 절제한다.

※사진 및 참고문헌: 2013학년도 한의학기본교육 임상술기지침.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2012. 359-36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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