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 홍삼 대항마’ 값싸고 안전한 인삼단미제 곧 나온다
상태바
‘건기식 홍삼 대항마’ 값싸고 안전한 인삼단미제 곧 나온다
  • 승인 2014.02.28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44juliet@http://


“보험적용으로 가격경쟁력에 한의사 처방으로 안전”

건기식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홍삼에 대한 대항마로 인삼단미제가 곧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의협에 따르면 곧 출시될 예정인 인삼단미제는 지난해 이루어졌던 단미제 원가 현실화를 통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관련 상병명은 추후 심평원 등과 협의해 정돈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은영 한의협 보험이사는 “실제 홍삼 및 인삼의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면역력 향상에 밀접하게 작용하므로, 알레르기, 항암, 경중의 질환 이후의 보허 증상, 노인성 질환, 소아질환 등에 다양하게 작용하는 것을 잘 이용해 한의사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임상에서의 활용가치는 인삼의 주요 효능이 ‘자양강장’으로만 표기돼 있기에 이를 잘 이용해 처방내리는 한의사들의 손 끝에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한의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전 이사는 “우선 건기식 시장에 빼앗긴 환자층을 다시 한의원으로 되돌리고자 만들었으며, 때문에 그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본인부담금은 매일매일 처방한다고 했을 때 한달에 4만~5만원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마트 홍삼과 비교했을 때에도 가격경쟁력이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이사는 또 “2012년 참실련에서는 홍삼 부작용 관련 캠페인 시 ‘인삼 증후군’에 대해서도 널리 알리며, ‘전문가 처방 없이 마구잡이로 남발된다’는 부분을 문제제기했다”며, “이번 인삼단미제 출시는 당시 문제제기에 대한 대안을 한의사가 스스로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즉 나라에서 인정하는 인삼단미제를 한의사가 처방하고, 보험이 적용됨에 따라 타 건기식에 비해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제제이기에 국민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번 단미제의 경우 생산을 해낸 회사는 기화제약 한 곳 뿐이다.

지난해 제약회사들에게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을 했음에도 참여도가 낮았던 것. 따라서 현재 하나의 회사만이 생산하게 된 상황인데, 한의협 측은 제약회사들이 보다 많이 뛰어들어 서로 경쟁하고 더 좋은 약을 만들어주었으면 하는 입장이다.

전 이사는 “인삼 단미제 외에도 요즘 건기식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산수유, 하수오 등 역시 등재를 시킴으로써 인삼과 같이 단미제 형태로 나오게 해 건기식 시장을 의약품 제제 형태로 국민들에게 돌려주고 한의원 내원환자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삼단미제의 생산은 이미 완료된 상태로 곧 출시될 예정이다.

신은주 기자 44juliet@mjmedi.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