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면역력 강화-체질 개선에 한방치료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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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면역력 강화-체질 개선에 한방치료제 좋아
  • 승인 2014.04.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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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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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히스타민제 일시적 효과 있으나 장기 복용 시 졸음, 식욕감퇴 등 부작용

현대의학에서 알레르기를 치료하는데 주로 사용하는 방법은 면역요법과 수술, 약물치료다. 항히스타민제란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하는 약물로, 이 약이 혈관 속으로 들어가면 혈관 내의 마스트 세포의 움직임을 억제해서 그 안에 들어있는 히스타민 등의 물질이 외부로 나오지 못하도록 한다.

하지만 히스타민은 우리 몸의 중요한 치유과정의 매개물질이며 치료를 위해서 억제해서는 안 되는 물질이다. 항히스타민제 장기 복용에 따른 부작용은 졸음과 어지러움, 식욕감퇴, 오심, 구토, 변비, 설사, 구강건조, 호흡억제, 기침, 심계항진, 저혈압, 빈뇨, 배뇨곤란, 시야혼탁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항히스타민제의 면역 억제 작용으로 인해 우리 몸에 유해한 각종 세균과 물질은 온 몸을 돌아다니며 인체의 면역기능을 방해한다.

◇양약과 한약 <사진제공=비타커뮤니케이션즈>
한방에서는 알레르기 비염에 환자의 증상 정도와 체질에 따라 적합한 처방을 선택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증상치료를 먼저 한 뒤 면역력을 강화하고 체질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알레르기를 치료한다.

특히 체질을 개선할 때는 냉한 체질을 따뜻하게 만들어 항알레르기 체질로 바꿔주는 한약을 복용하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소청룡탕이다. 소청룡탕은 알레르기성 비염, 축농증, 천식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한약으로 2000년 역사를 지닌 약이다. 소청룡탕의 처방 중 특히 중요한 것은 마황인데, 콧물과 코막힘, 가래를 없애주고 이뇨작용을 하며 기관지 확장을 돕는 성분이 들어있다.

김남선 영동한의원 원장은 “한약재 중 마황과 계지는 자율신경을 활성화 시키고 혈관을 확장해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작약은 이뇨 작용을, 오미자는 기침과 체력증강에 효과가 있다”고 했다.

알레르기 공진단과 같은 환으로 알레르기를 치료하기도 하는데, 이는 코와 연결된 장기인 폐의 기운을 튼튼히 하고 인체 면역력의 원천인 신장의 기운을 북돋워 준다.

김 원장은 “기관지, 코, 피부는 폐의 생리적 기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이들을 보함으로써 알레르기를 치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자연요법 중에는 순수한 자연의 정유를 사용하는 향기요법이 비염 및 천식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흔히 아로마테라피라고 알고 있는 것이 이 향기요법의 범주에 들어간다. 증상에 따라 적합한 정유들을 처방하여 향기를 흡입하거나, 희석하여 콧속에 뿌리거나 혹은 코에 직접적으로 마사지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신은주 기자 44julie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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