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과 한약의 월경전증후군 치료효과
상태바
침과 한약의 월경전증후군 치료효과
  • 승인 2014.06.11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구동향팀

연구동향팀

editor@http://


임상한의사를 위한 연구동향 <113>

[출처] Jang SH, Kim DI, Choi MS. Effects and treatment methods of acupuncture and herbal medicine for premenstrual syndrome/premenstrual dysphoric disorder: systematic review. BMC Complement Altern Med. 2014 Jan 10;14:11.

[개요] 월경전증후군은 월경 전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육체적, 정신적 증상들을 나타내며 주로 육체적으로는 피로, 현기증, 오심, 구토, 유방통증, 월경통, 월경혈 응고, 질 분비물의 증가 등이 있으며 정신적으로는 신경과민, 정서불안, 적대감이나 분노, 우울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월경전증후군의 치료법은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결핍된 영양소를 보충하는 방법과 약물을 복용하는 치료법이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월경전증후군의 정확한 기전에 대해서 보고된 바가 없기 때문에 그에 대한 치료법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최근 한의계에서 여러 질환에 대한 한의학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데 그 중 동국대학교 한방여성의학과에서 침과 한약을 이용하여 월경전증후군을 치료한 논문들을 체계적 문헌고찰을 통해 분석한 논문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논문 내용] 본 연구는 체계적인 문헌고찰로써 문헌 검색은 2002년부터 2012년까지 저널에 실린 문헌들을 대상으로 전자데이터베이스 검색을 통해서 확보하였습니다. 모든 논문은 월경전증후군의 침과 한약의 randomized controlled clinical trials(RCTs)를 시행한 것만 선택하였고 통계수치와 임상정보는 텍스트와 표로 나타난 자료들로부터 추출하였습니다.

이 논문의 outcome은 증상의 완화율 혹은 치료가 끝났을 때의 평가점수를 통해 측정하였습니다. 문헌 검색을 통해서 총 19개의 논문을 수집하였습니다. 이 중 9개는 침으로 인한 효과를 발표하였고, 11개는 한약에 의한 효과를 발표하였습니다.

각기 다른 침술법, 전통침술, 수지침요법, 뜸, 이압요법 등이 포함되었고, 한약은 소요산, 바이텍스 추출물(Vitex Agnus castus), 세인트존스워트(Hypericum perforatum), 향유꽃(Elsholtzia splendens), 엉겅퀴(Cirsium japonicum), 은행나무(Gingko biloba)를 사용한 문헌들을 포함시켰습니다. 침과 한약의 치료는 월경전증후군의 치료에 큰 효과가 있었는데 처음 치료시보다 50%보다 높은 치료효과를 보였습니다. 또한 침, 한약치료를 시행했을 때 심각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필진 의견] 본 논문에서는 메타분석이 가능할 만큼 수집된 문헌의 수가 많지 않지만 여러 논문의 결과를 종합하여 월경전증후군은 침과 한약으로 치료효과가 우수하고 부작용 없이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월경전증후군은 간기울결을 해소하여 기를 원활하게 소통하게 하는 한의학적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은데 여성 질환의 경우 자율신경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월경전증후군의 치료는 한방치료를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월경전증후군 비롯하여 한의학적인 치료가 더욱 효과적인 질환들이 많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질환들(만성질환을 포함하여)을 발굴하여 임상데이터를 축적하는 연구가 수행되어 치료영역 확대에 더욱 힘써야 할 것입니다.

[링크]http://www.ncbi.nlm.nih.gov/ pubmed/24410911

[저자정보] Jang SH
Department of Korean Gynecology, College of Korean Medicine, Dongguk University, Seoul, South Korea.

※6월 참여필진 : 이선행 유도영 정창운 임정태
연구동향팀 필진을 모집합니다. 특히 일본어나 중국어 가능하신 분, 연구자, 전공의, 전문의 선생님의 참여 기다립니다. 기사에 대한 문의, 요청하고 싶은 주제는 editor@mjmedi.com으로
메일 보내거나 신문 홈페이지에 의견 남겨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