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이 이제 ‘제2의 도약’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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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이 이제 ‘제2의 도약’을 합니다
  • 승인 2014.07.1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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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홍

임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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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5주년 기념사

 

임철홍
친애하는 민족의학신문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4년 7월 15일로 민족의학신문사가 창간 25주년을 맞이합니다.

타성에 젖은 안일함으로 한의계의 의권이 속수무책으로 침탈당하는 것을 누구보다도 먼저 아프게 느낀 선배님들 몇 분이 우리 한의계에도 정문일침의 언론이 있어야 된다는 각성으로 민족의학신문을 창간하신 바 그 이후로 어언 사반세기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세월동안 한의계는 비약적으로 성장해왔습니다.
한의사의 숫자 역시 첫 한 세대를 흐르는 동안 형성된 숫자에 비해 다음 한 세대에 걸쳐 늘어난 구성원의 숫자가 5배에 이를 정도로 커다란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성장은 외형적인 성장에 걸맞은 인프라가 구축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울 정도로 갑작스런 변화입니다. 그리하여 최근 십여년 동안 세대 간 직역 간의 내적 갈등은 끊이지 않았고 많은 문제를 노정하게 되었습니다.
협회나 대학과 학회, 임상가 등 그 어떤 주체라도 개별적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숙제입니다.

이런 위기상황에서 신구와 조야의 갈등을 넘어서지 못한다면, 오로지 한의계 구성원 우리 모두가 한의사라는 대전제 하에서 일심동체라는 각성으로 합심하여 해결해나가고자 하는 결의가 없다면 덩치만 커진 한의계라는 배는 사분오열, 동상이몽으로 나아갈 방향을 잃게 될 것입니다. 함께 가지 못하면 멀리가지 못한다는 인식을 공고히 하는데 있어 민족의학신문사는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그 길이 우리 신문사의 창간정신이며 나아가야할 불변의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민족의학신문사는 그 소임을 다하기 위해서 역대 발행인들의 고민과 설계 속에서 그동안 많은 변화를 준비해왔습니다.

오프라인의 신문을 온라인으로 옮겨놓은 정도가 아니라 온라인 신문을 새로 창간한다는 각오로 한의사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개발하고 확충하여 한의계의 외연을 넓히고자 기획 중이며 곧 가시화될 것입니다. 온라인의 새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민족의학신문을 키워온 수많은 노력들의 가치가 온라인의 확장성을 이용해 더욱 빛을 발할 거라 믿습니다.

더불어 젊은 한의사 인재를 발굴하여, 시대의 조류에 걸맞은 강의와 출판사업으로 한의학의 현대화에도 공헌을 할 것입니다. 이들 젊은 연구자들의 도전과 노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담겠습니다. 또한 많은 문제들의 출발점이기도 한 한의대 교육의 변화와 제도 변경에도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민족의학신문은 온·오프라인의 든든하고 조화된 두 수레바퀴에 한의계의 미래를 싣고 앞으로 앞으로 나아갈 겁니다. 저희 신문사와 꿈을 함께 하는 애독자와 후원자들의 성원을 바탕으로 신문사를 꾸려나가는 모든 운영진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계속하여 믿고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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