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명의의안 225] 腦腫瘍案- 金雨植의 醫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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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명의의안 225] 腦腫瘍案- 金雨植의 醫案(1)
  • 승인 2014.08.0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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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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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성명 김○○. 44세 여자. 주소 서울 영등포구 동작동.

旣往症: 약 6년전부터 貧血과 後頭痛으로 百方으로 치료하였으나 無效하였다 한다. 胃下垂로 지금도 消化에 약간의 고통을 느낀다 한다.

現症:
6일전부터 後頭에 통증이 심하고 목을 좌우로 회전하기가 거북하고 야간에는 숙면을 취할 수 없고 눈이 빠지는 것 같고 微熱이 있으며 痛症으로 口味도 잃었다. 4일전 모 종합병원에서 종합 진찰을 받고 腦 X-Ray를 찍은 결과 後頭骨에 약 1.5cm 직경의 腫瘍이 발견되어 이를 수술을 하여야 한다고 判定을 하였다. 그러나 경제적 事情과 手術의 두려움으로 한방치료로 가능하냐고 내원하였다.

現在所見: 中等大의 體格이나 營養은 不良하고 顔面은 약간의 빈혈로 창백하다. 脈은 沈細數하나 有力하고 血壓은 70mm Hg〜110mm Hg로 거의 정상이고 腹部를 진찰한즉 中脘부위에 약간의 저항이 있고 下腹部는 無力했다. 後頭部에 痛症이 심하고 손을 대니 열이 심했다. 頭項을 회전 및 굴신하기가 어렵다 하여 腦腫瘍으로 判定하여 下記藥(太乙淸腦散)을 6첩을 지어 주면서 牛黃淸心丸을 每一丸씩을 貼藥 달인 물로 겸용시켰다.

經過: 1일 3회 食後服으로 2일간 약 6첩과 牛黃淸心丸 6환을 복용하고 내원한 환자는 後頭의 痛症도 輕快하고 頭項의 굴신이 많이 부드러우며 야간에는 熟眠을 취할 수 있고 後頭熱도 많이 없어졌다고 매우 기뻐했다. 소변이 다량으로 나오고 통증이 가시니 口味가 조금 있어 식사도 처음 많이 했다고 한다. 본인은 매일 3첩씩 食後服으로 1일 3회를 牛黃淸心丸 1丸과 겸용하라고 하고 지방질이 많은 肉類는 삼가고 김, 미역 등 해산물을 많이 섭취하고 果汁을 많이 섭취하라고 일렀다. 15일간의 投藥으로 완쾌하여 5년이 지난 지금까지 健在하고 그 후 통증이 없었다. 본인은 本外方을 小兒의 驚氣, 원인불명의 發熱, 腹水, 腦膜炎 등에 써서 多大한 效力을 得하였다.

처방: 太乙淸腦散. 澤瀉, 猪苓, 滑石, 赤茯笭, 白茯苓, 羚羊角 各一錢, 釣鉤藤, 天麻 各五分, 燈心 一團.

按語: 金雨植 先生(1940〜?)은 보성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경희대 한의대에 입학하여 1964년에 졸업하였다. 1967년부터 영등포구 흑석2동에 보성한의원을 개원하여 환자를 진료하였다. 이 醫案은 1972년 화요한의학연구회에서 간행한 「火曜漢方」창간호에 나온다. 이 醫案에 나오는 처방은 경희대 한의학과 13기 출신 한의사들이 편찬위원회를 구성하여 발간한 「東醫臨床處方集」에 수록된 洪性初 敎授의 처방이었다. 이 처방은 「方藥合編」中179에 수록된 太乙丸의 加減方이다. 金雨植 先生은 위 처방을 용량을 두 배로 증량하고 白附子 五分, 元白殭蠶 一錢五分, 白芍藥 二錢, 貢砂仁, 白荳蔲(口味가 없을 때)一錢씩을 加味해서 투약하였다. 그 후 이 처방을 기본으로 증상에 따라 가감하여 실패한 경우가 없었다고 한다.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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