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아동에서도 효과적인 레이저 침 천식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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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아동에서도 효과적인 레이저 침 천식 치료
  • 승인 2014.09.0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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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동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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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한의사를 위한 연구동향 <124>

[출처]
Elseify MY, Mohammed NH, Alsharkawy AA, Elseoudy ME. Laser acupuncture in treatment of childhood bronchial asthma. J Complement Integr Med. 2013;10(1):199-203.

[개요] 천식의 유병률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고 각국의 노력에도 이환률과 사망률이 적지 않아 의료비용이 상승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약제의 과잉 의존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방책으로 동종요법, 침구치료, 한약치료, 요가 등이 사용되고 있는데, 그 중 레이저 침은 비침습적이라 소아에 쉽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저출력 레이저 침은 일반 침과 유사하게 시냅스 전 억제를 통해 엔돌핀과 엔케팔린 등을 유리하고, 보조 T 세포 활동을 감소시키고 억제 T 세포 활동을 증가시키는데, 침술 자체가 호산구 수, 류코트리엔 생산을 감소시키고 IgE를 억제하며 cAMP와 cAMP/ cGMP를 상승시켜 천식의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레이저 자극은 구심성 자율 신경의 내장 반사를 통해 기관지 확장을 일으킬 수 있다고 여겨지며, 신경성 염증 매개물인 물질P 유리를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이 연구는 이집트 천식 소아에 대한 저출력 레이저 침의 기관지 확장 효과를 폐기능 지표로 확인하기 위해 수행되었습니다.

[논문 내용] 2009년 4월부터 2010년 3월까지 내원한 환아 중 무작위로 선택한 30명의 천식 남아와 20명의 천식 여아(10.6 ± 2.8, 7~18세)에서 치료 시 마다 증상(주간 증상 빈도, 야간 각면, 활동 제한), 약제(흡입 스테로이드 용량, 속효성 β2 효능제<SABA, short acting β2 agonist> 빈도), asthma control questionnaire(ACQ), 폐기능 수치를 기록했고, 치료 전과 치료 1달 후 결과를 비교했습니다.

모든 환아는 양측 척택, 열결, 태연, 합곡, 족삼리, 삼음교, 단중, 폐수, 신수, 대추에 혈위 당 20초 씩 주 3회 빈도로 10회의 레이저 침 치료(808nm, 99mV, 직경 0.2mm)를 받았습니다. 주간 및 야간 증상이 있던 36명의 환아는 주간 증상이 모두 사라지고 2명만이 야간 증상으로 고생하게 되었고, 48명의 환아는 운동 부하가 개선되었습니다.

흡입 스테로이드양은 200~450㎍/일에서 0~200㎍/일로 감소했으며 모든 환아에서 속효성 B2 효능제를 중단했습니다. 치료 시작 시 34명은 중증, 12명은 중등도, 4명은 경미한 천식으로 40명이 조절되지 않고, 8명이 일부 조절되는 양상을 보였는데, 치료 종료 후 48명에서 증상이 완전히 소실되고 정상 폐기능 수치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치료 종료 시까지 기록된 부작용은 없었습니다.

따라서 저자들은 저출력 레이저 침이 천식 환아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고 결론내렸습니다.


[필진 의견] 이 논문은 소아청소년과 MD가 참여했고, 이집트 카이로의 Ain Shams 대학교, Dokki의 국립연구센터에서 발표하였습니다. 그림과 같이 3회의 치료 이후 주간 증상, 야간 증상, 활동 제한의 극적인 개선이 나타나 레이저 침 치료는 1주일 이상 시행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case series 본연의 약점, 자연 경과, 위약 효과, 평균으로의 회귀 등의 문제를 고려해서 결과를 해석해야 할 것입니다. 천식 치료제는 증상에 따라 기도의 확장 또는 염증의 감소 중 하나에 치우친 경우가 많은데, 레이저 침을 사용하면 두 가지 효과를 모두 노릴 수 있어 더 효과적인 천식의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링크] http://www.ncbi.nlm.nih.gov/ pubmed/23843569

※9월 참여필진 : 이선행, 권오준, 정창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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