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명의의안 230] 癎疾治療案 - 車天一의 醫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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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명의의안 230] 癎疾治療案 - 車天一의 醫案(1)
  • 승인 2014.10.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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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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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① 雷聲에서 오는 癎疾治驗例 : 6세 小兒가 夏節雷聲에 驚恐하여 15∼16세에 1년 1회 發癎하였다. 發作前後에서 不安, 易恐, 睡難, 食無味, 疲勞症이 있다. 仁熟散 4제를 복용한 이래 10년 경과하도록 無發作하니 完治로 본다.

② 原因不明癎疾治驗 : 釜山市 거주하는 6세 小兒는 1년 전부터 癎疾이 發作하면 暈倒搐搦하나 醒後는 無事하다. 양방한방 百方治療하였으나 無效하였다. 이 小兒에게 加味溫膽湯과 紫霜丸을 2제 投藥에 有效하고 4제에서 完治하였다. 診斷에 의하면 顔色이 蒼白하고 眼眶이 環丹形이니 즉 驚恐하면 眼眶이 丹形이 되는 것이고 顔蒼은 胃虛滯하여 營衛虛弱함을 暗示하는 것이다. 따라서 陽明과 厥陰肝膽의 相對的 病이라 하겠다. 이러함으로 紫霜丸으로 胃腸中虛滯를 疏通하여 營衛를 發生하여 腦神을 養成하고 加味溫膽湯으로 膽氣를 養成하여 心震에 協力하면 血脈이 運轉하여 小腸對少陰肺鼓動하여 經絡에 波及하니 水火升降하고 乾坤頭腎이 上下交接하여 太極一身이 靜而動하는 것이다.

③ 腦震蕩瘀血癎疾治驗例: 大邱市 거주하는 남자 48세. 5년 전에 교통사고로 腦震蕩打撲傷으로 重傷이나 8개월 入院治療하여 外傷은 治愈하였으나 1년 경과 후에 癎疾이 發生하여 年間 3〜4차 暈倒搐搦한다. 本患者는 肝有瘀血, 腦損傷有瘀血로 診斷하고 다음 處方藥으로 長期治療 1년간 6제 服藥하여 良好하였다. 당귀, 천궁, 백작약, 숙지황, 향부자 각2전, 강활, 방풍, 하수오, 고본 각1전, 홍화, 현호색, 회향, 오령지 각5분. (1984년 「醫林」제160호. ‘癎疾治驗例’)

按語: 車天一 先生(1916∼?)은 대구시 동성로에서 경주한의원을 개설한 한의사로서 數理學, 脈學, 圖象學 등을 한의학에 접목시키고자 각종 연구 결과물들을 「醫林」에 발표한 학구적인 한의사였다. 위의 세가지 醫案은 車天一 先生의 癎疾病에 대한 의학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는 癎疾의 주원인을 驚恐이라고 보았다. 그 이유는 그가 癎疾患者의 발생원인을 분석한 바 모든 환자들에게 공통적으로 驚恐過程이 있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임신 중에 임산부가 驚恐한 것, 音聲爆音에 驚恐한 것, 부모가 서로 亂鬪暴行하여 驚恐한 것, 자동차와 충돌하여 부상당하면서 驚恐한 것, 하절기에 雷聲에 驚恐한 것, 猛犬에 쫓겨 驚恐한 것 등을 예로 들었다. 癎疾의 病理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太陽頭腦에 有神하니 知覺思慮하고 太陰腎臟에 有精하니 骨髓養神하여 人神主軸이 되고 水火兼降하니 營衛氣血이 循環無斷하여 養生一身이라. 이러한데 陽明胃氣가 上注頭神하지 못하면 頭神 즉 耳目口鼻不營하여 意識不明喪失하여 顚死하게 된다. 陽明胃腸機能이 停滯하는 것은 三焦火衰하여 上昇力이 微弱한데에 있고 三焦火衰는 少陽心震이 虛弱하여 血流가 不足함이라. 小腸心震이 虛弱한 原因은 肝膽이 不決하는 데에 있다. 原書에서는 膽者中正之官決斷出焉이라 하였다. 膽機能이 活發하면 心臟血流가 旺盛하게 된다. 만약에 驚傷膽氣하여 膽이 衰弱하여지면 恐怖, 不安, 心悸不眠 등이 있게 된다. 또한 外傷으로 打傷, 落傷으로 瘀血傷肝하거나 腦震蕩損傷하면 同伴 膽受傷하여 癎疾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므로 癎疾治療에 있어서 治膽治火에 主力하고 治膽治肝을 소홀히 하면 完全을 期待할 수 없다. 다시 말하면 癎疾은 厥陰肝膽과 陽明胃腸을 相對治療하는 것이 上策이라 하겠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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