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은 한의약 세계화 기회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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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은 한의약 세계화 기회의 땅”
  • 승인 2014.11.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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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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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해외진출 국제포럼] 주강호 스웨덴 참좋은한의원 원장

중의학에 밀려 한의학 인지도 낮아


복지국가의 전형인 스웨덴에서 참좋은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주강호 원장은 ‘스웨덴은 기회의 나라’라고 소개했다.

주 원장은 “스웨덴 의료제도는 영국과 비슷하다”라며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복지국가 전형이라 할 수 있고 모든 국민에게 복지제도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웨덴 의료시스템에서 한의학 및 다른 전통의학은 의료시스템에서 보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재 국가보건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 상황이라 스웨덴 침구협회에서 제도권 안에 들어가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그는 “보험체계의 적용 대상은 스웨덴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으로 하되 1년 미만은 안 된다. 1년 이상 거주하면 스웨덴 사람들과 똑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라며 “재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조세권에 의해 조달된 조세수입으로 운영되며 전체 수입의 85% 이상이 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스웨덴 진출방법에 대해서는 “이민제도가 없어 우회적인 방법을 이용해야 한다”며 “스웨덴 동서의학연구소, 한의학교 설립 등 인데 제약이 없다”고 했다. 연구원이나 강사 자격을 취득해 비자 발급을 받을 수 있고 한의약의 세계화에 유리한 위치라는 말도 귀띔했다. 스웨덴에서는 비자를 받으면 언어 교육은 평생 무료다.

주 원장은 “진료는 한국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고 환자는 5:5 비율로 현지인과 교민이 오는데 최근 현지인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난치로 알려진 알레르기나 불임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한의원으로 많이 온다”고 했다. 

또 “이민제도가 없어 비자 취득이 쉽지 않고 유럽이 대부분 자국어가 있어 언어 습득이 중요하다”며 “중의학이 대부분 석권한 상태이며 제도권 밖이라 아무나 시술이 가능한 제도적 문제점이 있다”고 상황을 얘기했다. 따라서 단기보다는 장기적 비전을 봐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해외 진출을 원하는 한의사, 예비한의사에게 하고 싶은 말에 대해 “중의학에 밀려 한의학의 해외 인지도가 낮은 게 현실이라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앞으로 한의학의 기초를 쌓을 수 있는 좋은 나라이며 카롤린스카 의과대학과 협진을 통한 세계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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