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의료비 등 정부 전액 지원… 사보험 통해 침 치료”
상태바
“영국은 의료비 등 정부 전액 지원… 사보험 통해 침 치료”
  • 승인 2014.11.20 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what@http://


▶[한의약 해외진출 국제포럼] 김태은 영국 서울한의원 원장

중의사들 많이 진출해 한의사 수 절대적 부족


현재 영국에서 진료를 하고 있는 김태은 영국 서울한의원 원장은 ‘한의약 인력 영국 진출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원장은 “영국은 이미 중의사들이 대부분 장악한 상황”이라며 “개방적인 나라라 전 세계 의사를 포용하고 있고 각자 협회 차원에서 권익 등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영국의 의료시스템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부에서 지원해 진료를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의료비의 부담은 없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대체의학의 수요가 많지 않고 영국인들이 돈을 내고 치료를 받는다는 게 흔치 않다”고 현실을 얘기했다.

이러한 점을 파악해 영국의 사보험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한 상품도 나왔다. 주재원이나 교민들은 대부분 사보험을 통해 침과 한약을 접하고 사보험이 없는 경우엔 한국 같이 침을 마음 놓고 맞지 못한다. 보험이 없을 경우는 한화로 6만~10만원이다.

그는 영국진출 방법에 대해 “진출 방법은 상당히 많다. 노동허가(Work permit Visa)를 통한 진출이 있고, 배우자가 다른 직종으로 영국에 진출할 경우 그 상대는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있으며 개원도 할 수 있다. 또 5년제의 한의과 대학이 생긴 지 10년 정도 돼 여기에 학생비자로 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BACC(침구협회), RCHM(중의사들이 만든 협회), BRCP(대체의학을 하는 모임) 등에 멤버로 가입,  보험을 든 후 진출이 가능하며 영어성적도 보는데 영국영어능력시험에서 7.0의 성적이 필요하다. 이는 외국인이 법대나 의대에 입학할 수 있는 점수다. 

김 원장은 “진료 방식은 한국과 똑같다. 외국인도 진료기간 중 계속 관심을 가져줘야 하며 다민족 국가이기에 영어로 소통이 가능하지만 가끔 통역이 필요할 때도 있다. 주재원이나 현지인은 사보험으로 보험사에 직접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생활에 익숙한 경우 답답함을 느낄 수 있고, 사회복지가 좋은 만큼 세금도 많지만 의료 교육연금 등 혜택이 많아 여유를 가질 수 있다고 장단점을 설명했다.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