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도 반발 “양의사들의 도 넘은 폄훼-왜곡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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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도 반발 “양의사들의 도 넘은 폄훼-왜곡 규탄”
  • 승인 2014.11.2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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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희 기자

홍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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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나요법 급여화 관련 ‘비열한 언론플레이’ 이어 악의적 논문 왜곡”


한의협이 최근 추나요법 보도와 관련 성명서를 내고 “악의적 논문 왜곡”이라고 비판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추나요법 효과 근거없다’고 한 일부 매체의 보도에 대해 21일 성명서를 내고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급여화를 막기 위해 비열한 언론 플레이와 악의적 논문 왜곡까지도 서슴지 않는 양의사들의 행태를 규탄한다”고 양의계를 직접 겨냥했다.

한의협은 또한 “사실 확인 없이 잘못된 내용을 여과 없이 보도한 일부 언론에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시한다”며 이에 대한 즉각적인 정정 보도를 요구했다. 한의협은 이번 사건이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급여화를 저지’하는데서 나왔다고 보고 ‘양의사들의 진솔한 자기반성과 사죄’를 촉구했다.

한의협에 따르면, 추나요법은 이미 SCI급 의학저널을 포함한 유수의 학술지에 수백 편의 논문과 연구결과가 발표돼 뛰어난 치료 효과성이 입증됐으며, 따라서 국민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보다 편리하게 한의의료기관에서 시술받을 수 있도록 건강보험을 적용해야 하는 것이 지극히 타당한 조치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나요법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양의사들이 ‘아직 안전성과 유효성, 비용효과성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급여화는 부적절하다’는 전혀 비현실적인 궤변으로 추나요법의 급여화 반대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한의협은 “양의사들의 이와 같은 무리수는 지난 5일 개최된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에서 논의된 ‘추나요법 급여화’ 결과를 악의적인 거짓말과 비열한 언론플레이로 국민과 언론을 기만하는 사태로 이어졌다”며, “이번에는 학술논문의 내용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의료인으로서 그 자질을 의심케 하는 한심한 작태에 까지 이르렀다”고 비난했다.

한의협은 양의계를 향해 “더 이상 밥그릇 챙기기를 위해 국민들에게 고통과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됨을 지적하며, 추나요법 급여화 반대를 위해 지금까지 자행한 행태들에 대해 석고대죄할 것을 촉구한다”고 충고했다.

한편, 척추신경추나의학회와 한방재활의학과학회도 이번 “추나요법, 근거 없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같은 날 성명서를 내고 “이는 근거 없는 낭설이며, 해당 기사의 정정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홍창희 기자 chhong@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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