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적, 유두습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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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적, 유두습진
  • 승인 2014.11.2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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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연 기자

전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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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부터인가 유두의 색깔이 붉어지다가 검붉게 변하거나 유두 주변 혹은 유두가 자꾸 가렵다면 유두습진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유두습진은 주로 20~30대 여성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질환이다. 유두습진의 경우 초기에는 가려움이 삼하면서, 색깔이 변한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건조해서 그럴 것이라 착각하고 방치하는데, 증상이 심해지면 진물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결국 유두 모양이 변형되고 색소가 침착된다. 최악의 경우에는 유두와 유륜의 구분이 아예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여성들에게는 민감한 부위여서 진물이 나와도 병원에 내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방치로 인해서 유두습진이 심해진 경우, 나중에 치료를 해도 흉터가 남아서 영영 돌이킬 수 없을 경우가 있으니 증상이 보이면 바로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다. 유두습진 환자들은 또한 질환 부위에 가려움을 많이 느껴서 자꾸 긁게 되는데 긁다보면 증상이 더 심해져서, 다른 쪽으로 전염되기도 하며, 피부가 손상되고, 출혈이 일어날 수도 있다. 피부 손상과 출혈의 경우 2차 감염의 위험까지 있어서 가렵더라도 긁지 말고 참는 것이 좋다.

유두습진은 유전학적 요인, 면역력 저하, 외부환경의 악화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질환이다. 특히 어릴 때에 아토피가 있었거나, 현재 아토피를 앓고 있는 경우라면 유두습진이 더 자주 나타난다. 한의학에서는 ‘위장경락’이 유두를 지나기 때문에 소화기계통이 약한 사람이 유두습진에 자주 걸린다고 보고 있으며, 실제로 내원하는 환자들 대부분이 소화기계통의 기능이 약하다.

◇최진백 생기한의원네트워크 대전점 대표원장
그렇다면 유두습진은 어떻게 치료하는 것이 좋을까? 생기한의원네트워크 대전점 최진백 대표원장은 유두습진은 한의학으로 치료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최 원장은 “유두습진의 경우 피부 재생력 및 면역력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소화기까지 같이 치료하려면 한의학만큼 적합한 학문이 없다”고 말했다.

유기농 한약재를 이용한 한약과 뜸을 동시에 활용해 환자의 신체 면역력을 증대시킴과 동시에 떨어진 피부 재생력을 복구시키며,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침과 약침치료를 병행한다. 환부에는 한방 외용제를 직접 발라서 흉터 걱정 없이 습진을 제거한다.

유두습진의 경우 치료하면서 집에서의 관리도 중요하다. 우선 속옷을 순면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순면이 피부자극이 가장 적기 때문이다. 그리고 샤워를 자주하지 않으면서 강알칼리성 바디워셔나 비누는 피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소화기 계통과 관련이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자극적인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편, 생기한의원네트워크(서초, 영등포, 노원, 인천, 대전, 대구, 수원, 안양, 청주, 부산, 창원)는 아토피, 사마귀, 곤지름, 여드름, 건선, 지루성피부염, 습진 등 난치성 피부질환을 주요 치료분야로 두고 있다. <도움말= 생기한의원네트워크 대전점 최진백 대표원장>

전재연 기자 jyjeon@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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