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름이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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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름이 노린다
  • 승인 2014.12.0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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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연 기자

전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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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름.
처음 들어보는 사람도 있고 들어본 사람도 있으며, 걸려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예전에는 많이 생소했던 질환이지만 요즘 갈수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곤지름 환자가 늘어나면서 문의하는 글도 많다. 그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성병이냐는 질문이다. 곤지름이 음부와 항문 주변에 나기 때문에 그런 오해가 있는 것 같다. 물론 곤지름은 성접촉을 통해서 전염되기도 한다. 한 번의 성접촉으로 전염될 확률이 50% 정도 되니 상당히 높은 전염률이다. 하지만 곤지름은 무조건 성접촉만으로 전염되지는 않는다. 아이들에게도 곤지름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어떻게 아이들에게 까지 곤지름이 영향을 미칠까?
곤지름은 사마귀의 한 종류로서 원인은 다른 사마귀와 같이 인간유두종바이러스다. 인간유두종바이러스 보균자와 같이 생활을 하거나, 가까운 신체접촉이 있을 경우 성접촉이 아닌 다른 이유로도 발병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대중사우나 혹은 수영장에 다녀와서 곤지름에 걸리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곤지름의 인식은 남성들 보다는 여성들에게 더욱 큰 고민이다. 성병에 대한 사회적인식의 문제도 있지만, 여성들의 경우에는 성병에 걸렸을 경우 마음 놓고 진찰을 받기 힘들다. 남자의사가 여자의사에 비해서 더 많기 때문이다.

◇신덕일 원장(생기한의원 영등포점)이 진료하고 있다.
생기한의원네트워크 영등포점 신덕일 원장은 “곤지름 때문에 내원하는 환자분들을 살펴보면 남자가 더 많다”며, “우리 한의원에는 여성 한의사도 있어서 여성 환자들이 마음 편히 진찰 받을 수 있지만, 내원하는 여성들에게 물어보면 여자 한의사가 없을 것 같아서 오기 망설였다는 답변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덕일 원장은 “곤지름의 경우는 바이러스질환이어서 아직까지 바이러스를 잡을 수 있는 치료제는 없지만 면역력을 올려서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시키는 방법은 가능하며, 한의학이 면역력을 상승시키는 데는 최고의 의학”이라고 조언했다.

여성이든 남성이든 곤지름을 앓고 있으면 병원에 찾아야겠다고 마음먹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그러한 소극적인 태도는 곤지름을 더 크게 만들 뿐이며, 치료기간과 비용을 상승시킬 뿐 증상에 호전을 주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만약 곤지름에 걸렸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가 진찰받고 치료하는 게 좋겠다.

한편, 생기한의원네트워크(서초, 영등포, 노원, 인천, 대전, 대구, 수원, 안양, 청주, 부산, 창원)는 아토피, 사마귀, 곤지름, 여드름, 건선, 지루성피부염, 습진 등 난치성 피부질환을 주요 치료분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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