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름 왜 걸리나
상태바
곤지름 왜 걸리나
  • 승인 2014.12.08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재연 기자

전재연 기자

jyjeon@http://




사람들은 대부분 사마귀는 알고 있다. 하지만 음부사마귀에 대해서는 많이 모르고 있다. 음부 사마귀. 다른 말로 곤지름이라고 부른다. 곤지름은 과연 무엇이고, 왜 걸리며, 어떻게 치료할까.

곤지름의 원인을 살펴보려면 사마귀의 원인을 살피면 된다. 사마귀에는 물사마귀, 음부사마귀, 편평사마귀, 심상성사마귀로 크게 나뉜다. 여기서 물사마귀는 몰로스컴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병하고 나머지 사마귀들은 모두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한다. 곤지름은 인유두종바이러스 6, 11, 16, 18형에 의해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곤지름의 전염경로를 살펴보면 성접촉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성접촉 한 번으로 50% 전염률을 보인다. 상당히 높은 전염률이다. 물론 성접촉만 곤지름의 원인은 아니다. 대중목욕탕이나 수영장에서도 걸려올 수 있고, 가족 중 곤지름 환자가 있으면 가족 전부가 같이 걸릴 수도 있다. 환자 중엔 어린 아이도 있으니 성접촉 외에도 공공으로 사용하는 물건을 유의해야 한다.

◇송성문 생기한의원 창원점 원장
곤지름은 초기에는 매우 작은 구진이 항문이나 음부주위에 나기 시작한다. 초반에는 눈에 잘 띄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간지러움을 호소하면서, 그 부위가 점점 넓어지기 시작한다. 나중에는 산딸기 모양을 보이면서, 구진은 진물을 분비하거나, 건드리면 피가 나기도 한다. 곤지름을 방치하면 결국 음부를 전부 다 덮고, 여성의 경우에는 드문 경우지만 최악의 경우 자궁경부암에 걸릴 수 있다.

생기한의원네트워크 창원점 송성문 원장은 곤지름을 치료하려면 면역력을 살펴봐야한다고 말했다. 송성문 원장은 “곤지름은 바이러스성 질환이므로 떨어진 면역력을 회복시켜 줘야 바이러스 활동을 억제한다”며, “우리 한의원을 예로 들자면 주로 한약이나 환을 처방하여 면역력을 회복시키면서, 한의원에 내원 시에는 침과 뜸을 놓으며, 집에서는 환부에 직접 바르는 한방 외용고를 처방한다”고 치료에 대한 조언을 했다.

송성문 원장은 바이러스 질환인 곤지름은 아직 내원기간이 남았는데 치료가 외관적으로 다 됐다 느끼고 한의원에 나오지 않는 경우, 바이러스가 체내에 계속 남아서 다시 재발 할 수 있으니 최대한 치료기간을 지키고, 치료 후에도 6개월에 한 번 정도는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도움말=송성문 생기한의원 창원점 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