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불청객’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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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불청객’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보
  • 승인 2015.01.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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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연 기자

전재연 기자

jyjeon@http://


식약처, 개인위생 관리-식품조리 위생 주의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최근 추운 겨울철에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개인위생 관리와 식품조리 위생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5년(2010~2014년)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은 연간 평균 36건이며 이중 약 44%(16건)가 겨울철에 발생하고 있다. 식중독 환자수의 경우 겨울철 평균 874명으로 이중 절반 가량인 431명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였다.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를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 뿐만 아니라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워 사람 간 감염으로도 쉽게 발병하기 때문이다.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오래 생존하고, 단 10개의 입자로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환자의 침, 오염된 손, 문손잡이 등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특히, 환자의 건조된 구토물이나 분변 1g에는 약 1억 개의 노로바이러스 입자가 포함돼 있다. 또한,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식품조리에 참여할 경우 음식물이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돼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개인위생관리 요령>
▲개인은 화장실 사용 후, 조리 전, 귀가 후에 손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하므로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깨끗이 씻어야 한다.
▲어패류는 되도록 익혀 먹고 지하수는 끓여 마시는 것이 좋다.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강하기 때문에 조리음식은 중심부 온도 85℃, 1분 이상에서 익혀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의 구토물, 분변 취급에 주의해야 하며, 특히 화장실, 변기, 문손잡이 등은 락스 등 가정용 염소 소독제를 40배 희석해 소독해야 한다.

전재연 기자 jyjeon@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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