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고혈압에 뛰어난 치료법을 구사한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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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고혈압에 뛰어난 치료법을 구사한 한의사
  • 승인 2015.04.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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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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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現代 韓醫學 人物史 220: 李弼雲(1929~?)

 
李弼雲 先生은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충남한의원을 개원하여 활동한 한의사이다. 충남 당진출신으로서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서 초등학교를 마치고 漢文受學을 오랜 기간하였다.
 

◇1975년 의림 112호에 나오는 이필운 선생과의 인터뷰.

이후에 제생한의원 원장 윤현구 선생과 제창국한의원 윤목구 선생의 배려로 한의원에 근무하면서 대입검정고시를 거쳐 건국대학교 지리학과에 입학하여 학사가 되었다. 그는 60년대 초반 한의사 검정고시가 폐지되기 전 마지막 해에 합격하여 한의사가 되었다.

1975년 간행된 「醫林」제112호에는 그와의 인터뷰가 실려 있는데 다음과 같은 醫案과 經驗方을 적고 있다.

①십여년 전에 唐津 合德 사람인 南○○(30세)라는 환자가 왔는데, 이 환자는 肝癌이라고 診斷을 내려 ○○병원에서 手術까지 하였으나 도저히 낫지 않고 죽게 되어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여 마지막으로 韓方으로 고칠 수 없나하고 내원하였다.

그래서 平胃散合方에다 桂枝, 芍藥, 靑皮, 枳殼, 桔梗을 加味하여 2첩을 지어주었더니 그 이튿날 새벽에 문을 두드리기에 內心 病症이 악화되어 찾아온 것으로 알고 걱정을 하였으나 그 전에는 통증으로 잠을 자지 못하였는데 어제 밤에는 잠을 제대로 잤다고 하여 안도와 함께 흐뭇함을 느끼게 하였다. 일주일 복약으로 자기 발로 걸어서 목욕을 하게끔 되었고 2劑를 써서 완치되었다.

②高血壓에 잘 듣고 左頭痛, 右頭痛 할 것 없이 頭痛에 神效하게 잘 듣는 약으로 川芎一兩, 白芷五錢, 細辛二錢, 藁本錢半을 酒水半半으로 넣어서 달여 먹으면 血壓이 떨어진다. 그러나 이것은 緊數脈이 나와야 하고 浮滑脈이 나와야 한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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