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한의사에게 꼭 필요한 기본 한약처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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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한의사에게 꼭 필요한 기본 한약처방은?
  • 승인 2015.05.0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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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희 기자

홍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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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 임상 한의사를 위한 기본 한약처방 강의
 
[민족의학신문=홍창희 기자] 이 책은 임상 한의사를 위한 한약처방 강의록이다.

주성완 著
가온해미디어 刊
강의했던 강의록을 원형으로 책을 썼다. 그리고 임상 한의사에게 꼭 필요한 것들을 정리한 이론서다. 기본 한약처방의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저자는 한의학이 꾸준히 발전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이때의 발전은 ▲인체에 대한 이해 ▲치료하는 약재의 세분화 ▲치료 기술의 세련됨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을 쓰면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인체를 이해하는 폭이 깊어졌고, 생리 병리가 좀 더 연구됐으며, 부작용이 적으면서 효과가 좋은 약재들로 바뀌어져 왔다’는 관점을 늘 견지했단다.

또한 이 책은 저자가 직접 환자들을 대하며 느낀 경험을 토대로 주요 서적의 처방과 임상에 대한 이야기들을 엮었다. 기본적인 처방부터 시작해 환자의 병에 따른 치료케이스, 각종 약재를 조합해 만드는 한약 처방까지 방대한 양의 정보가 담겨 있다.

책의 구성은 크게 ▲임상초보를 위한 한의학사의 개략적 정리 ▲주요 서적 처방 해설 ▲임상 파트 등으로 돼 있다.

한의학사를 책의 머리에 둔 이유로, 저자는 고방, 후세방, 사상방 등을 하나의 관점에서 해석하려면 역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처방에 대한 해설 배치 역시 역사적 순서를 기본으로 했다. 상한론, 금궤요략으로 시작해 방약합편, 의림개착, 의학충중참서록, 동의수세보원 등 주요 서적 처방의 해석과 해설을 했다. 주요 약재와 처방들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도 정리했다.

후반부 임상 파트는 최근 연구가 많이 진행된 스트레스 의학과 수면 의학을 토대로 기존의 한의학을 재해석해보려는 저자의 개인적인 시도다.

저자는 “한스 셀리에의 스트레스 3단계 모델로 기존 한약 처방의 좌표를 설정해보고 싶었다”며, “임상 경험 상 혈압과 맥박수가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데 작은 도움을 줄 수도 있음을 발견했고, 그것의 일부를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화, 식욕, 영양, 호흡 등 기본적인 생리적인 문제들이 어떤 식으로 인체의 생리병리에 영향을 미치는지 다뤘다.

앞으로의 바람으로 “임상 경험이 좀 더 축적되고 인체를 바라보는 관점이 조금 더 확충되면 이후 좀 더 정교한 보충을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저자 주성완 원장은 대구한의대 한의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다나을한의원 원장으로 있다. (값 4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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