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U대회 참가자 '넷 중 하나' 한의과 진료실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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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U대회 참가자 '넷 중 하나' 한의과 진료실 찾아
  • 승인 2015.07.0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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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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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및 보조인력 90여명 상주, 170여개국 2만여명 대상 한의 진료실시
◇광주광역시한의사회 조현주 원장(맨 왼쪽)과 스포츠한의학회 강필원 원장(맨 오른쪽)이 선수촌 한의진료실에서 외국인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광역시한의사회>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선수촌 내 한의과 진료실이 설치․운영돼 개막 전인 2일 현재까지 임원 및 선수들 25%이상이 진료실을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안수기)가 밝혔다.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선수촌병원 주관기관인 광주광역시한의사회는 대한스포츠한의학회(회장 제정진)와 협진해 6월 26일부터 폐회식 이후인 17일까지 총 22일간 한의과 진료실을 공식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한의과 진료실 운영은 국제규모의 스포츠대회로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이은 두 번째 공식운영 되는 것으로, 세계 스포츠계가 한의학의 뛰어난 치료효과를 인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까지 한의진료는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86년 서울 및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에서 선수촌 내 정식 진료가 아닌 자원봉사 수준에 머물렀으나,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선수촌 내 한의과 진료실 운영을 시작으로 이번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대회에서도 한의과 진료실을 설치, 운영하게 됐다.

최신 한의물리치료시설 등을 갖춘 광주 유니버시아드 한의과 진료실은 170여개 나라에서 참가한 2만여 명의 각 국 선수단과 운영진, 취재진, 자원봉사자와 통역요원을 대상으로 침과 부항, 각종 수기요법, 테이핑 치료 등의 한의진료를 시행중이다.

한의과 진료실에 참가하는 진료인원은 한의사 49명과 간호사 32명, 진료보조인력 13명으로 선수촌 뿐 만이 아니라 경기장 내 병원에서도 이동진료를 실시하며, 대회 기간 중 진료 인원은 약 2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안수기 회장은 “선수촌의 건강은 우리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진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국제 스포츠를 통한 한의학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TFT 최명호(명성한의원) 팀장은 “스포츠한의학회와 협진한 이번 유니버시아드 진료활동이 2018년에 있을 평창 동계올림픽에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 희망했다.

한의협은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한의진료단의 높은 성과를 기대하며, 한의과 진료실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한의학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지기를 희망한다”라며 “이번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각종 국제대회에서 한의과 진료실 운영은 물론 태릉선수촌내 한의진료실 설치를 통한 국가대표 선수들 건강관리에 한의약이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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