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명의의안 249] 惡性貧血, 假性白血病案-矢數道明의 醫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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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명의의안 249] 惡性貧血, 假性白血病案-矢數道明의 醫案(2)
  • 승인 2015.08.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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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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矢數道明의 醫案(2)

내용: 환자 岡本○子. 23세. 초진은 1935년 8월 27일. 환자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안색이 나쁘고 운동을 하면 곧 動悸와 호흡이 곤란해졌다. 19세 때에 현재의 남편과 결혼하여 다음해에 장녀를 낳고, 出血 때문에 더욱 貧血이 되어 산후의 회복이 나빴다.

1935년 4월 15일 두 번째 출산을 했는데, 첫 번째 때보다 심한 빈혈상태가 되어 산부인과 의사가 링게르 주사와 포도당 주사를 실시하여 간신히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고 한다. 초진 때는 출산 후 이미 4개월 이상을 경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걸을 수 없고 來院 직후는 호흡이 촉박하여 잠시 현관에 누웠다가 진찰했을 정도다.

당시의 주소증은 ① 心動悸, ② 呼吸困難, ③ 下腹疼痛, ④ 격렬한 두통(후두통), ⑤ 吐氣, 眩暈, 盜汗, 口渴, 惡寒, 四肢厥冷, 食慾不振, 全身倦怠 등. 감기에 걸리면 微熱이 遷延되어 咳嗽가 좀처럼 가시지 않는다.

대소변은 보통이고, 잘 보니 顔面과 피부 전체가 白蠟과 같고, 입술, 眼瞼結膜, 손톱 등은 血色이 조금도 없다. 손톱은 얇게 뒤집혀 있고 세로로 주름이 생겨 있다. 脈은 沈細微하고 배는 虛軟, 臍上의 動悸는 현저하다. 肝臟과 脾臟이 확실히 만져지지만 壓痛은 없다.

聽診上心雜音이 현저하고 肺에는 이상이 없다. 某 병원에서는 심장판막장애와 악성빈혈이라 진단되었다. 철도병원 등에서 檢便 결과, 기생충은 없다고 한다.

필자는 이것을 氣血兩虛로 판단하고 十全大補湯을 투여했다. 즉 同湯의 主治에 “氣血이 함께 虛하여 發熱惡寒, 自汗盜汗, 肢體倦怠, 頭痛眩暈, 口乾作渴”이라고 되어 있다. 또 “久病虛損, 口乾食少, 小腹作痛” 등으로 있는데 의거하였다.

본방을 복용한 후 체온이 따스해지고 頭痛, 吐氣, 下腹痛 등이 경감하고 식욕도 증진되어 일반상태는 점차 나아졌다. 이것을 복용하기 40일, 貧血은 예상한 대로 회복되지 않으므로 脾經出血로 판단하여 歸脾湯으로 바꿨다.

그러자 체력이 회복되어 감기에 걸리지 않게 되고 취사를 도와도 피로를 모르게 되고 肝臟, 脾臟의 腫脹도 점차 감소되어 服藥 4개월 후에는 기사 일체를 다 해낼 수 있게 되었다. (矢數道明 저, 배원식 감수, 「漢方治療百話」제1집, 1984)

按語: 矢數道明 先生(1905∼2002)은 日本의 의사이면서 한방의학자이다. 그는 1930년 東京醫科大學을 졸업한 후로 森道伯의 문하로 들어가서 한방의학을 공부하였다. 그는 1934년 大塚敬節, 淸水藤太郞과 함께 日本漢方醫學會를 창립하여 한방의학의 부흥을 위해 노력하였다.

이 醫案은 「漢方治療百話」 제1집(전체 5권)에 나온다. 惡性貧血과 假性白血病으로 진단된 23세의 여성 환자가 출산 후 過多出血로 인하여 貧血의 증상이 나타난 것을 十全大補湯, 歸脾湯 등으로 치료해내고 있는 것이다.

矢數道明이 사용한 歸脾湯은 黃耆, 當歸 各2.0g, 人蔘, 白朮, 茯苓, 酸棗仁, 龍眼肉 各3.0g, 遠志, 甘草, 木香, 大棗, 生薑 各1.0g이다. 그는 48세의 고도의 자궁출혈 환자에 대해서 芎歸膠艾湯을 투여하여 出血이 심해진 경우에 歸脾湯을 써서 크게 효험을 보았던 예도 소개하고 있는데, 이것을 「濟世全書」의 “脾經失血”로 설명하였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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