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복지부 장관, 한의학 국가경쟁력 제고 위해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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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복지부 장관, 한의학 국가경쟁력 제고 위해 최선을”
  • 승인 2015.08.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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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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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양의사 꼬리표 떼고 국민 관점에서 보건-복지 분야 국가 행정 잘 해달라”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정진엽 신임 보건복지부장관 취임과 관련해 보건의료 분야의 전문가로서 국민건강증진과 더불어 한의학의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바란다고 27일 밝혔다.

한의협은 “우리나라 보건의료계는 직능단체들이 다양한 갈등을 빚고 있으며, 특히 정진엽 신임 보건복지부장관이 분당서울대병원장을 역임한 양의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보건의료계 일각에서는 이러한 갈등의 골이 보다 더 깊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상황”이라며 “한의협에서는 정 신임 장관이 우리나라의 보건복지 행정을 총괄하는 수장으로 어느 특정직역의 이익을 대변하는 일 없이 국민의 관점에서 공평무사하게 장관직을 수행함으로 보건의료계 직능간 갈등을 현명하게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또 “정 신임 장관은 의료 세계화를 통한 국가의 미래 가치 창조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대한민국 보건의료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차별성 없는 서양의학으로는 뚜렷한 한계가 존재하며 한의학의 국제적 경쟁력을 제고해 그 우수함과 차별성을 내세워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한의학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통해 세계전통의약 시장을 석권하고 나아가 한·양방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가 세계의학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의협의 입장을 밝혔다.

한의협은 또 “지난 메르스 사태에서 한의계는 이미 신종감염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시사된 한의학 처치를 수차례 건의했으나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아 국민들의 불안과 피해를 더욱 키운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세계는 서양의학의 한계를 이겨내기 위한 동양의학과의 협력이 시대적 흐름으로 자리매김했다”라며 “누구보다도 이에 대해 잘 알고 있을 정 장관이 신종 감염병 관리 체계의 개편에 있어 국민들에게 보다 완전한 치료를 하기 위해 한ㆍ양방 병행 치료 등 세계 흐름에 맞는 개편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덧붙여 “양의사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국민의 관점에서 보건과 복지 분야의 국가 행정을 잘 해나가기를 기대하며 한의협 역시 국민의 건강증진과 생명보호, 대한민국 의료 세계화를 통한 국가 미래가치 창조에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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