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정진엽 장관의 한의사 의료기기 허용 발언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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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정진엽 장관의 한의사 의료기기 허용 발언 유감"
  • 승인 2015.09.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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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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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국감 발언 논평... "의료전달체계 개편 의지는 환영하지만..."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가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의 의료전달체계 개편과 의정협의체 재개 약속은 환영하지만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허용에 대해서는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정진엽 장관은 보건복지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정협의 재개와 의료전달체계 개편 의지를 표명하는 한편, 연말까지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기준 검토 계획을 포함한 업무보고를 했다.

이에 대해 의협은 11일 “최근 정부가 발표한 감염병 대책안 중 의료전달체계 강화 부분이 미흡해 실망스럽고 유감이었는데, 정 장관이 의료계와 문제인식을 공유하고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다행”이라고 논평했다.

반면 후속 보도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과 관련한 장관의 개인적 견해와 관련해서는 분명한 선을 그었다. 의협은 “최근 구성된 ‘국민의료 향상을 위한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양 당사자 간 충분한 협의를 통해 폭넓게 논의해야 할 사안이지, 장관 개인의 주관적 견해로 논란을 가중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유감을 내비쳤다.

김주현 의협 기획이사 겸 대변인은 “의료전달체계 개선방안과 의정협상 과제 추진을 위해 정부와 의협이 함께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의정협상 테이블이 조속히 재개돼 구체적 방법론을 논의하고 실행에 착수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관의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문제와 관련한 언급에 대해서는 발언이 언론보도마다 다른 점이 있어 국회 속기록을 보고 진위 여부를 정확히 파악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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