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병 치료에 뛰어났던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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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병 치료에 뛰어났던 한의사
  • 승인 2015.10.3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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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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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現代 韓醫學人物史 232 吳正根(1928~?)


吳正根 先生은 충청남도 당진군 순성면 봉영리 출신으로서 1958년 만학의 나이로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한의사가 되었다. 그는 1965년부터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正根한의원을 개원하여 진료에 임하였다. 1962년 간행된 「한국한방계인사선집」에는 그를 正漢한의원 원장으로 기록하고 있으므로 그는 1965년 이전에는 다른 이름으로 다른 장소에서 한의원을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973년 대한의료인총감에 나오는 오정근 선생기사.

 

 

그에 대해서 1962년 간행된 「한국한방계인사선집」에서는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다.

“의사라는 직업을 가지는데 있어서 한의사의 경우에는 먼저 한의가 창시된 기원이라 할 동양철학을 공부하고 그것을 충분히 이해 납득하므로서 한의라는 직업의 토대를 닦을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 오정근 선생이다. 사실 이런 이야기는 흔히 듣기 어려운 말로서 그 학구적 태도의 건실성에 우리는 먼저 머리를 숙이게 된다. 그는 또 말하기를 한방이 양방보다 우수하다고만 고집하지 말고 현대의학이 지니고 있는 여러 가지 모습을 검토하고 그것을 인식한 뒤에 한의학을 연구해야만 거기서 얻는 것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한다. 이런 주장은 많은 환자의 신뢰와 동료들의 신망을 얻게 하고 있다. 지금 현재 독신으로 있는 그는 내과와 위장병이 주치 ‘건강만이 인간의 행복’이라고 덧붙인다. 취미는 바둑.”

1973년 「대한의료인총감」에서는 그를 “일에만 몰두하는 형이어서 처음엔 차가운 느낌마저 있으나 사귈수록 정이 드는 다정다감하며 봉사정신과 사명감이 투철한 의료인”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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