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영문서적 5종, 미국에 전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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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영문서적 5종, 미국에 전해지다
  • 승인 2015.11.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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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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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 美 전통의학기관인 ‘PCOM’에 교육자료로 기증
◇한의학 영문서적 5종 기증식 참석자 단체사진.<자료제공=한국한의학연구원>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영문으로 편찬된 한의학 개설서, 동의보감, 동의보감 개설서, 방약합편, 동의사상신편이 태평양을 건너 미국 현지 한의학 교육기관에 기증돼 전통의학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자료로 활용된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은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 주관 한의약세계화추진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시각 18일 오전 미국 뉴욕 맨하탄에 위치한 ‘Pacific College of Oriental Medicine’(미국 퍼시픽동양의학대학, 이하 PCOM)에서 한의학 영문 서적 5종에 대한 기증식을 가졌다.

PCOM은 1986년 설립 이래로 전통의학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며 현재 뉴욕, 샌디에이고, 시카고 등 3개 지역 캠퍼스에서 침구, 동양의학, 마사지, 간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PCOM에 기증된 한의학 영문 도서는 한의학연에서 번역해 편찬한 한의학 개설서, 동의보감, 동의보감 개설서, 방약합편, 동의사상신편 등 총 5종이다.

이와 함께 한의학연에서 발간하는 국제저널인 IMR도 이날 함께 전달됐다. PCOM 학생들에게는 전통의학분야 분야 최신 연구동향을 살펴볼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PCOM 뉴욕캠퍼스 말콤 영렌(Malcolm Youngren) 이사는 “기증받은 한의학 서적들을 도서관에 비치할 뿐만 아니라 침이나 뜸 등 전통의학 교육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혜정 원장은 “한의학 관련 여러 서적들을 영어뿐만 아니라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 다국어로 출간해왔고, 동의보감을 영문 앱으로 개발하는 등 한의학 세계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라며 “이번 한의학 영문 서적의 미국 교육기관 기증은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의학연은 한의약세계화추진사업의 일환으로 부산대학교(총장직무대리 안홍배)와 해외 한의학 특강 프로그램인 ‘동의보감 아카데미’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일본에서 13회 실시했고, 올해는 미국에서 5회에 걸쳐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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