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 병원 내 직능단체들과 상생·소통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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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협회, 병원 내 직능단체들과 상생·소통 강화한다
  • 승인 2016.03.0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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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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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 병원 내 직능단체장협의회 워크숍 개최
◇병원협회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제주도 WE호텔에서 병원 내 직능단체장협의회 워크숍을 열고 직능단체들과의 상생 및 소통 방안 등을 논의했다.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가 병원 내 직능단체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병원산업발전 및 병원 내 직종 위상 강화에 나선다.

병원협회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제주도 WE호텔에서 병원 내 직능단체장협의회 워크숍을 열고 직능단체들과의 상생 및 소통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상근 회장은 “병원협회가 병원 전 직종을 대표하는 협회로 도약하기 위해 정관 등을 개정 중에 있다”며, “추후 위원회 등에 직종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협회 역량을 강화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병협은 ‘병원의료시장 변화에 따른 직능단체 대응전략’이라는 발표에서 병원협회와 직능단체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병원 내 직종 위상 강화 방향 등을 제안했다.

병원 내 직능단체 활성화를 위해 직능단체의 의견수렴을 확대하고, 각종 병원계 현안 발생시 각 직능단체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병원계의 단일화된 목소리를 신속하게 전달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직능단체에 병원협회 회무참여 기회 제공 ▲사안별로 전문가 의견 반영을 통한 정책에 적극 대응하는 시스템 구축 등을 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병협은 직능단체 간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식대수가 인상의 사례처럼 직능단체별 중점사업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병원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해 공동으로 대처하고, 수가협상을 위한 경영자료 등 정책대응을 위한 자료를 각 직능단체로부터 적극적으로 협조받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직능단체와 병원협회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병원산업 발전 및 병원 내 직종 위상 강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것이 병협의 생각이다.

아울러 직종별 임금수준 현황과 시급히 개선해야할 제도상의 문제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루어졌다. ‘병원 내 직종별 종사자의 임금수준 만족도’에 대해 거의 모든 직능단체에서 공통적으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병원 내 많은 직종에서 인건비 수준이 낮은 것은 원가에도 못 미치는 수가 수준 때문이라는 것이 이날 워크숍 참석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병원들은 계속 인력감축과 인건비 조정으로 저수가의 간극을 메워왔고 결과적으로 인건비 수준의 전반적인 하향세로 나타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특히 중소병원과 대학병원, 수도권과 지방 간의 임금 격차가 모든 직종에서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 문제로 꼽혔으며, 수가보전이나 반영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박상근 회장은 병원 내 직종별 임금수준은 굉장히 열악해 종사자들의 만족도가 낮다며, 적정 임금수준을 위해 원가분석을 통한 수가반영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개인정보보호 시스템 구축에 따른 의무기록차원에서의 진료기록과의 연계, 의료기관간 정보공유 및 정보인증 등에 따른 관리수가 신설, 환자안전차원에서의 안전관리료(방사선안전관리료 등)에 대해서도 정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병협은 ‘시급하게 개선될 제도상의 문제’에 대해서는 각 직종별로 수가보전·반영 등의 필요성이 제기된 만큼 앞으로 환자안전과 연계한 환자안전수가개발, 환자전담간호사 교육, 의무기록 보관에 따른 관리료 필요성 등 개진된 의견을 검토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병원협회가 주최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박상근 회장을 비롯해 병원행정관리자협회, 병원간호사회, 보험심사간호사회, 병원약사회, 방사선사협회, 임상병리사협회, 의무기록협회, 물리치료사협회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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