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분노,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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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분노,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 승인 2016.03.1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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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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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변협, 17일 공동 심포지엄 개최…전문가 토론 통해 대안 모색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국내에 만연한 분노조절의 어려움, 과격한 공격성의 표출의 원인과 현황을 의학적 관점과 인문사회학적 관점에서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와 대한변호사협회(회장 하창우)는 17일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현대인의 분노,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보복운전을 비롯해 묻지마 폭행, 층간소음에 따른 폭행과 살인, 자살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분노로 인한 범죄가 국민의 안전에 심각한 위해를 가하고 있어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부각됐기에 마련됐다.

심포지엄에서는 다양한 형태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분노 폭발로 인한 사건과 사고 등 사회적 안전 문제를 진단하고, 분노의 사회 심리적 측면, 충동분노범죄의 유형과 특성, 정신의학적 측면에서 본 분노 문제 등에 관한 주제발표와 분노의 폭발의 예방과 분노의 건강한 표출 및 감정조절과 소통의 문제에 관해 전문가 토론을 벌여 대안을 모색한다.

이유진 서울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심포지엄은 ▲분노의 사회심리학: 생명의 운명과 죽음의 운명(오창호 부경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충동분노범죄의 유형과 특성: 실무자적 관점(권일용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경감) ▲정신의학에서 바라본 분노문제(안용민 서울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순으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김동일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이헌정 고려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철중 조선일보 논설위원 ▲박영민 인제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오은경 대한변협 사무차장이 나서 ‘현대인의 분노,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해 지정토론을 벌인다.

이헌정 의협 국민건강위원회 사회건강분과 위원장은 “현대인의 분노조절 곤란의 문제는 위험수준까지 올라갔다”고 진단하며, “사회 경제적 요인과 함께 문화 및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를 통해 우리 사회가 건강하게 분노를 승화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를 논의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최근 사회이슈가 되는 분노 조절문제를 공론화 하는 한편, 분노 폭발을 미연에 방지하고 분노를 승화시켜나가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회로 만들어가는 사회적 캠페인과 세미나 등의 여러 가지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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