抑陰助陽의 원리로 傷寒論을 연구한 日本의 醫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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抑陰助陽의 원리로 傷寒論을 연구한 日本의 醫家
  • 승인 2016.11.1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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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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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258): 나고야 겐이(名古屋玄醫: 1628〜1696)

나고야 겐이(名古屋玄醫)는 古方派를 대표하는 인물로 꼽히는 의사이다. 字가 富潤, 閱甫이며, 號가 丹水子, 宜春庵인 그는 京都 출신이다. 젊은 시절에는 마나세 도산(曲直瀨道三: 1509〜1594)의 학문을 좇아서 후세방을 연구하였지만, 40세를 전후해서 그의 학풍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학술적 경향으로 나가기 시작하였다.

1668년에 처녀작으로 『纂言方考』를 짓는데 이 책은 『傷寒論』의 영향을 많이 받은 저술이다. 『纂言方考』에서는 ‘抑陰助陽’을 의학상 중요한 원리로 삼고 있다. 陽을 귀하게 여기는 이러한 학술사상은 어느 정도 喩昌의 『尙論篇』, 『醫門法律』과 程應旄의 『傷寒論後條辨』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그는 특히 자기 자신을 공자의 학문을 막아버린 楊朱와 墨翟을 물리친 孟子에 비유하였다. 특히 의학계에서 劉完素와 朱震亨을 張仲景의 학문을 저해한 인물로 평가하고 배척하였다.

나고야 겐이의 저술은 매우 많다. 『纂言方考』, 『續方考』, 『脈學源委』, 『經脈藥注』, 『食物本草』, 『醫方問餘』, 『難經注疏』, 『醫學愚得』, 『醫學隨筆』, 『經驗方』, 『丹水子』, 『丹水家訓』, 『怪疴一得』, 『醫方規矩』, 『用方規矩』, 『金匱要略注解』, 『醫方摘要』, 『病名俗解』, 『名古屋丹水翁痢疾辨』등이 그것이다. 그의 제자로서 芳村恂益, 飯田棟隆 등이 있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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