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한의학 교육, 역량중심한의학교육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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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한의학 교육, 역량중심한의학교육으로 전환”
  • 승인 2018.01.0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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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철

손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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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손인철 원장

새해를 맞아 민족의학신문의 발전과 한의학을 사랑하시는 국민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민족의학신문은 그간 한의학발전에 도움 될 새로운 정보를 앞서 담아 한의학의 발전을 주도하면서, 한의학계 내외 유능한 인재의 필진 등용문 역할을 해 왔었고 저희는 이런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모습을 깊은 관심과 내심 경이로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 세계는 우리 주위에 인터넷 보급에 따른 인터넷혁명과 스마트폰에 의한 모바일 혁명의 3차 산업혁명을 값지게 공유하면서 어느 순간 3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인공지능, 빅데이터, 바이오산업, 물리학 등의 융합된 기술혁명으로 상징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이는 종전의 혁명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빠르고 범위가 넓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기존의 형식이나 고정된 개념을 넘어 어느 한 분야에 특정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본질적인 변화일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새로운 가치의 혁명이라 이름붙입니다. 기존의 가치로는 예측하거나 담아낼 수 없는 새로운 가치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가히 혁명이라 이름하는 이러한 변화를 미리 알아 차분히 준비하면 살아남을 것이고 변화의 흐름에 맡기고 살다보면 어느 순간 우리자신이 그 변화의 물결에 휩쓸려 역사의 그림자 속으로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한평원은 한의학의 발전적 미래를 위해 시대정신을 담아낸 최선의 평가 인증을 통해 변화에 대처하려 합니다. 새해에는 한의사국가고시도 시대의 변화를 따라 변화의 물코를 터가고 있습니다. 한의학교육의 질개선 질 보장을 지향하는 한평원은 국내외 평가 인증기관의 모범 우수사례를 선진적으로 학습하여 한의학교육을 역량중심한의학교육으로 전환하려 합니다.

최근 의학을 비롯한 각 분야의 교육은 지식을 전달하는 것보다는 역량중심의 교육 곧 역량을 평가하는 것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역량중심교육이란 개인이나 단체의 역량과 역량모형을 바탕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으로, 종전의 획일적인 교육과 달리 학습자 중심, 참여자 중심의 특정 지식 및 전문기술 습득을 지향하는 학습 방식을 말합니다. 곧 각자의 역량과 능력에 따른 질병 및 치료기술의 경쟁력확보와 전문성 향상의 길과도 통한다고 할 것입니다. 따라서 한의학 교육 역시 한의사가 현대사회에서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이고, 그에 따라 어떠한 역량을 갖출 것인지를 평가하는 것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습니다.

우리 시대 ‘한의학교육의 발전’을 화두로 삼는 한평원은 이러한 일을 시대적인 사명으로 알고 한의학계의 힘을 모아 이 일을 풀어 가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입니다. 이 역사적인 중차대한 일에 한의학을 사랑하는 한의학계 내외 모든 분들의 관심과 많은 의견 그리고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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