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양의협회장, 한의계 배타적 모습 뒤로하고 국민건강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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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양의협회장, 한의계 배타적 모습 뒤로하고 국민건강 생각하자”
  • 승인 2018.05.0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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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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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초대하지 않아 아쉬워…적극 소통하려는 전향적 모습 기대”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최대집 양의협회장의 취임과 동시에 신임 의협집행부가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간 2일 한의협은 “한의계에 대한 배타적 모습은 뒤로 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우선 생각하는 회무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논평을 발표했다.

한의협은 통해 “큰 관심 속에 출범한 최대집 신임 의협집행부에 대해 아직도 많은 국민과 시민단체, 보건의료계 내부에서는 불안과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회장에 당선된 이후에도 대화와 타협 보다는 강경 투쟁 일변도의 행보를 보이고 ‘의료 총파업’을 예고하는 등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의사협회는 주변의 걱정과 비판을 해소하기 위해 신임 의협회장이 지금까지 공공연히 밝혀 온 편향된 정치적 성향이나 한의계에 대한 배타적 모습은 뒤로 하고, 양의계의 이익 보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우선 생각하는 회무를 적극 추진해야 함을 엄중히 충고한다”며 “신임 회장 취임식과 관련해 의협 측으로부터 초청장을 포함한 어떠한 초대 의사도 오지 않아 직접 덕담을 전달하지 못하고 이렇게 지면으로 한의계의 뜻을 전달하게 됨을 무척 아쉽게 생각하며, 향후에는 한의계를 비롯한 타 보건의약단체들과도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양의계의 전향적인 모습을 희망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과 북도 민족의 번영과 발전을 위하여 판문점에서 뜨거운 손을 맞잡았다. 한의계와 양의계도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생명을 보호한다는 막중한 책무를 부여받은 의료인으로서, 대한민국의 보건의료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의료파트너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한 평화와 협력의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새롭게 출범한 최대집 의협 집행부에 신선한 변화를 기대하며, 한의계는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언제든지 대화에 임할 모든 준비가 되어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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