傷寒感冒案
상태바
傷寒感冒案
  • 승인 2018.05.19 0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남일

김남일

mjmedi@http://


歷代名醫醫案 (315) - 許松菴의 醫案(3)

 

① 羌活沖和湯治驗一例

主治: 不問四時, 頭痛, 骨節痛, 發熱惡寒, 脈浮有汗無汗, 誤服其變使不犯三陽禁忌乃解表神方.

처방: 羌活1錢5分 防風1錢5分 川芎 白芷 蒼朮 黃芩 乾地黃1錢2分 細辛 甘草5分. 有汗에 桂枝, 無汗에 麻黃을 加함.

해설: 이 처방은 天和無代의 醫句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四時 어느 不正之氣라도 勘當할 수 있는 특색을 갖고 있는 古賢通治方이다. “燈火不明, 遠理不可近眞”격을 再三想起케 하니 “醫家庶幾乎實效近焉.”

 

② 加味淸脾飮治驗一例

주치: 傷寒感冒熱病 二十日以上 長質型 難治

처방: 竹常山3錢 半夏製 黃芩 白朮 草果 赤芍藥酒炒 茯苓 厚朴 靑皮 甘草 各1錢 烏梅3個.

해설: 藥으로 병을 治癒하는 것은 勿論恒例다. 그러나 藥으로 病이 낫지 아니하는 것을 病理나 生理로서 完治케함이 醫家의 任務다. 가령 食滯而上逆頭痛症에 姑息的으로 頭痛藥보다 滯를 풀어주는 原因療法이 사용되어야 한다. 이 병을 熱病視하여 單獨 解熱劑나 陰陽虛實邪正寒熱表裏 등 十綱을 논하지만 病理的機能과 機質的 正反合의 對待的 반응과 主因이 정확하게 진단되지 않으면 徒勞有害를 끼치게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中央脾土의 障害로 인하여 各機能이 衰頹하면 抗病力이 弱化됨으로 長質型을 招來케 된다. 이러므로 淸脾飮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快差를 바랄 수 없다는 것을 治驗의 註로 삼는 바이다.

(이상 許松菴, 「臨床治驗例」, 『醫林』제43호, 1964)

按語) 許松菴 선생은 일제 강점기에 東京物理學校에서 공부한 후 전라남도 防疫科에 근무하면서 출산 후유증으로 다리를 못쓰는 어떤 부인을 전혀 치료하지 못하는 것을 한약 3일분으로 치료해내는 것을 보고 감명받아 한의사가 되겠다고 마음 먹었다. 일제 시기 그는 白奎桓 선생에게서 『東醫寶鑑』과 『醫學入門』을 지도받으면서 한의학에 대한 연구를 해나갔다. 許松菴先生은 腦膜炎, 驚氣, 胃腸病 등에 뛰어났다고 한다. 위의 두 개의 醫案은 醫案의 형식은 아니지만 그가 평소에 많이 진료한 治驗例를 처방을 제시하고 설명하는 형식으로 적고 있는 것이다. 첫 번째 羌活沖和湯은 한의사들이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외감성 감모에 사용하는 처방이고, 두 번째 加味淸脾飮은 ‘長質型 難治’의 20일 이상된 傷寒感冒熱病을 치료한 처방이다. 이 두 개의 처방중 전자는 外感性의 感冒에 사용하는 처방으로서 현재에도 多用하는 것이다. 許松菴은 이 처방이 外感表證에 사용했을 때 한국에서 가장 잘 치료되는 처방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후자는 오래된 感冒에 脾胃를 중심으로 치료의 대강을 잡는 그의 醫論을 바탕으로 設方한 것이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