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318) - 孟華燮의 醫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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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318) - 孟華燮의 醫案(1)
  • 승인 2018.07.07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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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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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隋意筋震顫案
◇맹화섭의 불수의근진전안

1965년 9월 상계동에 살고 있는 부인이 61세 되는 여자 노인 환자를 모시고 내원하였다. 이 노인이 한편으로 風을 맞았다 하며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여 모시고 온 것이다. 61세로 보기에 너무 늙어 보이고 面部에 皺皮가 심하여 피부에 윤택이 없으며 枯燥하고 瘦瘠하였다. 3일전부터 죄편 手腕의 근육이 震顫하였는데, 본인이 자제하려 하여도 아니되며 他人이 붙잡아도 아니되며 점점 도가 심하여져 肩胛部까지 파급하여 좌편 足部도 이상한 감이 들며 心氣도 불안하여 도저히 안정되지 않았다. 脈은 遲而無力하였으며 여유가 없는 집안이라 여름에는 김을 매고 가을에는 도토리를 따는 등 努力過度한 편이었다. 이것은 發汗過度하여 근유의 津液이 枯燥하여 유발된 일종의 痙症이다. 양방적으로 震顫痲痺 즉 파킨손씨병의 일종이라고 추단된다.……증상들을 종합해 볼 때 强硬拘攣의 증상이기에 아래와 같은 약 4첩을 투여하였다. 〈加味桂芍湯〉白芍藥 三錢, 桂枝, 葛根 各二錢, 生薑, 大棗, 天花粉, 麥門冬 各一錢五分, 甘草, 釣鉤藤, 白殭蠶, 木果, 防風, 竹茹 各一錢. 그 후 9월 29일 환자의 딸이 와서 이 약을 4첩 복용 후 震顫의 증상이 8할 가량 소실되었다 하기에 5첩을 더 주었다. 그 후 10월 2일에 환자의 딸이 와서 진전의 증상은 완전히 나았으나 환측의 힘이 없어서 재발이 염려된다고 하여 桂枝湯을 變方한 加味健中湯을 4첩을 투여하여 완치하였다. 〈加味健中湯〉芍藥 三錢, 葛根, 桂枝 各二錢, 當歸, 黃耆 各一錢五分, 生薑, 大棗, 人蔘, 乾薑, 麥門冬, 木瓜, 川芎, 甘草 各一錢. (孟華燮, 「不隋意筋震顫에 對한 治驗」, 『大韓漢醫學會報』제3권 제6호, 통권20호, 1965년)

按語) 孟華燮先生(1915∼2002)은 『方藥指鍼』이라는 자신의 저술로 임상강의를 실시하여 한의학도들에게 한의학 지식의 보급에 힘쓴 臨床大家이다. 위의 증상에 대해 孟華燮先生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이 병은 震顫과 筋肉의 强直과 運動의 減少가 주로 되는 증상으로 초기에는 양편 때로는 양편의 팔이나 다리에 鈍重感이나 硬直感이 일어나고 가벼운 震顫이 생긴다. 그것이 점점 전신의 근육에 퍼짐과 동시에 근육이 강경해지고 운동이 적어진다. 手足의 震顫도 점점 심하게 되어 젓가락을 집거나 구두끈을 매거나 할 수가 없게 되며 步行도 곤란해진다. 언어도 낮고 느리며 눈을 깜짝이는 것도 적고 표정이 결핍한 얼굴이 된다. 또 項部의 筋肉이 强硬하게 되고 머리를 조금 앞으로 숙여 일종의 특유한 前屈의 자세가 된다. 이와 같은 신체적인 증상 외에도 정신활동도 둔해진다. 經過는 길며 조금씩 증상이 진행하는 경향이 있다.” 加味桂芍湯의 구성처방의 의의에 대해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桂枝湯(桂枝, 芍藥, 生薑, 大棗, 甘草)은 調和營衛하는 약으로서, 芍藥, 甘草는 筋肉拘攣을 緩解하며, 桂枝, 生薑은 血行溫經하며, 葛根, 防風은 治風하되 특히 葛根은 項背肩의 不引을 治하며, 天花粉, 麥門冬은 筋肉枯燥를 潤하게 하고, 釣鉤藤, 白殭蠶은 鎭痙시키며, 木果는 筋肉舒緩作用을 助하며, 竹茹는 通經作用을 하며, 대조, 甘草는 諸藥을 調和하고 中氣를 補하는 작용을 한다. 加味健中湯은 위의 처방에서 치유된 증상에 따라서 몇 개의 약물을 除하고 補氣, 補血시키는 藥을 첨가한 것이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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