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 통한 맥 진단 고수 선발 대회 열어 한의학 위상 재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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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 통한 맥 진단 고수 선발 대회 열어 한의학 위상 재정립”
  • 승인 2018.12.2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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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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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안맥진 고수 선발대회 준비위원장 맡은 김용태 원장

현 시대 의료소비자 눈으로 보여 지는 것 믿어…시대 요구 발 맞춰야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내년 1월 20일 대한맥진학회는 회원들의 진맥 실력향상과 한의학의 우수성 홍보 등을 위해 서울역 인근 삼경문화센터에서 ‘제1회 심안맥진 고수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심안맥진기를 활용해 실기 및 필기시험이 치러지는 이 대회에는 10여명의 환자가 실기시험의 대상자이자 심사위원 등으로 참석하게 된다. 이 대회의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용태 부회장(신통한의원)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심안맥진 고수 선발대회에 대해 설명해 달라.

고대로부터 맥진이 내려왔지만 최근에는 교육과정 등에서 맥진 관련 수업이 잘 안 되는 것 같다.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을 뿐더러 학생들의 관심도 낮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 시대의 의료소비자들은 엑스레이나 CT, MRI 등을 사용해 눈으로 보여줘야 믿는다. 그래서 기계를 통해 맥을 진단하고 환자에게 맥 파형을 보여주면서 이야기 해줘야 하는 시대가 왔다.

대회를 열게 된 것은 심안맥진기를 활용해 환자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과정 등을 국민에게 알리겠다는 취지다. 기기를 통한 맥파가 체크가 되면 참가 한의사들이 해석하는 것을 토대로 고수, 중수, 하수 등으로 등급을 매길 예정이다.

 

▶심안맥진기는 어떤 기계인가.

기계장비를 통해 사람의 몸 내부를 알아내기를 바라는 시대의 요구에 맥파를 토대로 정보를 취합해주는 기계다. 물론 기계에서 산출 된 내역을 읽고 해석하는 것은 한의사다.

 

▶필기와 실기 시험이 있는데 어떤 내용으로 시험을 보는 것인가.

필기는 맥진기에서 산출된 파형 등을 보고 판독하는 것이다. 실기는 맥진기를 활용해 불특정 다수의 사람을 대상으로 진맥과 진찰을 하게 될 것이다. 환자 군은 10명 내외가 섭외 돼 있는 상태며 실기의 평가 또한 진찰받은 환자 본인이 할 예정이다. 물론 응시생들은 환자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다.

 

▶이번 대회의 참가 자격은 어떻게 되나.

심안맥진기를 활용하면서 트레이닝 된 한의사들이 참가 대상이다. 이번이 1회인데 현재 15명이 참가 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며 응시를 원하는 한의사가 있을 경우 더 받을 것이다.

 

▶회원에 따라서는 50만원의 참가비가 부담일 수도 있는데, 혜택은 무엇인가.

맥진학회에서 발급하는 ‘맥진 고수’ 인증서다. 또 수상한 한의사들을 모아 대국민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매년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했다. 기대효과는 무엇인가.

한의학의 위상 재정립이다. 또 한의학의 진단이 근거를 가진 것임을 의료소비자들에게 알리고 한의사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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