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340) - 張奉均의 醫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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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340) - 張奉均의 醫案(1)
  • 승인 2019.05.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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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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肝硬變症案

최○○. 50세. 남자. 120일간 치료함. 증상은 肝臟腫大, 腹水, 黃疸, 不食 등으로 양방병원에서 2개월내 사망할 것으로 판정했음. 이에 加減淸肝湯을 4개월간 투여하여 완치시켜 이후 7년이 지났음에도 건강상태 이상없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음.

1975년 한의사치험보감에 나오는 장봉균의 간경변증안 기록

加減淸肝湯: 柴胡 四錢, 白芍藥, 靑皮, 貝母 各二錢, 蒲公英, 蒼朮, 茵陳蒿 各一錢半, 防己, 三稜, 蓬朮, 山査, 枳實, 白芥子炒, 白蒺黎炒, 草龍膽, 赤茯苓, 車前子, 半夏 各一錢, 沒藥, 梔子, 黃芩, 牡丹皮, 甘草 各五分.

(『漢醫師治驗寶鑑』, 漢醫師治驗寶鑑編纂部, 韓國書院, 1975)

 

按語) 張奉均先生은 1922년 전남에서 출생하여 전라북도 여수시 중앙동에서 張한의원을 개원하였다. 원불교를 가교로 하는 독실한 신앙인으로서 서예에도 출중하였다. 동서의학연구회 이사로서 제3차 세계침구학술대회에 논문을 발표하여 한국 한의사의 저력을 과시하였다. 여수체육회 태권도회장으로 체육인으로서도 활동하였다. 1959년 5월 5일 광주시 불로동 동강한의원에서 전라남도한의사회가 창립될 때 초대회장 김상욱(광주)과 함께 부회장에 류훈(목포) 장봉균(여수)이 선출되어 부회장으로 활동하였다. 1962년 5월 16일 여수지구 3개 분회(여수시, 여천군, 순천시)가 설립되었을 때 초대 3개 분회장에 장봉균선생이 선임되었다. 그는 조선대학교 행정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하였고, 재건국민운동 여수시 위원장, 여수 서도회 회장, 원불교 여수 지부장 등을 역임하였다. 위의 醫案은 肝硬變症으로 진단받아 생명이 위독한 50세 남자를 120일간 치료하여 완치시킨 기록이다. 주된 증상은 肝臟腫大, 腹水, 黃疸, 不食 등이었다. 加減淸肝湯은 『동의사상요결』에 나오는 태음인 두통을 치료하는 같은 이름의 처방과는 다른 처방으로서 장봉균선생의 창방으로 볼 것이다. 이 처방은 加味逍遙散 맥락의 白芍藥, 白朮(蒼朮로 代), 白茯苓, 梔子, 甘草와 龍膽瀉肝湯에 해당하는 草龍膽, 柴胡, 車前子, 黃芩, 梔子, 甘草(『醫宗金鑑』의 경우) 등을 합방하고 여기에 三稜, 蓬朮, 山査, 枳實, 白芥子炒, 白蒺黎炒 등을 가하여 새로운 처방을 만들어내고 있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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