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축사] 더욱 성숙하고 깊이있는 공론의 장으로서 함께하길
상태바
[창간축사] 더욱 성숙하고 깊이있는 공론의 장으로서 함께하길
  • 승인 2019.07.15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동

이재동

mjmedi@mjmedi.com


이재동 전국한의과대학 학장협의회 회장
전국한의과대학(원)장협의회장

민족의학신문의 창간 3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1989년 창간된 민족의학신문이 어느덧 30주년 창간기념일을 맞았습니다. 우리는 성장 과정에서 불안한 10대, 격동의 20대를 지나 30대에 이르면 본인의 소명을 자각하고 더 안정되고 더 힘차게 걸음을 내딛게 되곤 합니다. 이제 창간 30주년을 맞은 민족의학신문도 더욱 성숙하고 깊이 있는 공론의 장으로서 한의계 구성원과 관계자들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한의계는 교육개혁에 박차를 가하는 중입니다. 전국 12개 한의과대학, 한의학전문대학원의 학(원)장으로 구성된 학(원)장협의회는 일선에서 교육을 책임지는 입장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한의계의 교육개혁이 더욱 바람직한 방향으로 진행되어 한의계 구성원들에게는 긍지와 자부심을, 한국 사회와 세계 의학계에는 신뢰와 자랑이 되도록 하루하루를 아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의학교육 개편의 핵심은 무엇보다 한의학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성과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세계의학교육협회(WFME)에서 권장하는 기본의학교육의 각 측면을 충실히 교육하는 것입니다. 이는 학장협 뿐만 아니라 한의사협회, 한의학회, 병원협회 등 한의계 각계각층의 관심과 논의 속에서 2018년에 이미 천명되었던 원칙으로 학장협이 중심이 되어 일선 학교의 교육현장에서 교육과정 속에 구체적으로 구현하고 실현시켜 가야 할 과제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한의학 교육과정 개편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이는 한의계의 미래가 달린 사안으로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우리 학장협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겠지만 일선 교수님들과 함께 하나 하나 더욱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하고 현실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한의계의 교육과정 변화에 교수 뿐만이 아니라 학생들을 비롯한 한의계의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늘 학장협과 대학의 노력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또한 미흡한 점에 대해서는 언제든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민족의학신문의 창간 30주년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