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이정래 선생의 동양의학특강(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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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 이정래 선생의 동양의학특강(7)
  • 승인 2004.03.0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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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章 先天八卦와 卦象과 爻變(下)

인체는 天의 三陽 三陰에 應해 陽陰經이 하강 상승

艮亥·離卯·巽未는 木의 生·旺·基地

巽卦의 象인 風木은 陰에 屬하니 秋凉과 燥金이 火熱을 收斂하는 기운을 因하여 樹木의 줄기와 가지에는 殼皮가 점차 견고해지고 열매는 결실을 이루며 陽을 收斂하여 陰으로 변화하며 비로소 下降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東北의 震卦는 二陰 아래의 一陽이 散升하는 始가 되는 것이고, 西南의 巽卦는 二陽 아래의 一陰이 下降하는 始가 되는 것이므로 巽卦는 震卦의 對化象이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經에 말하기를 「金木이라는 것은 生하고 成함의 始와 終인 것이라」한 것이요, 巽卦가 兌卦의 반대의 象이 되는 것은 곧 洛書에서 四九金이 南方에 居하고 二七火가 西方에 居하여 金火가 交易하는 象이 됨과 같으니, 人體 역시 左機能의 肝臟이 營血을 분리함이 되면서도 右機能의 肺金에 收斂下降의 對化作用을 因하여 藏血을 하는 것이고, 右機能의 肺臟이 淸肅收降하는 작용을 하면서도 東木의 散升하는 對化作用에 依하여 衛氣를 발휘하게 되는 것이니, 이것이 곧 木火中에 金水의 根이 互換하여 존재하고 金水中에 木火가 互根하여 존재하는 自然한 법칙인 것이다.

坎卦의 象인 水赤은 一陽이 二陰의 가운데에 있음이니 秋金의 收斂下降이 水를 生하며 겨울로 向함이므로 陰의 盛함이 곧 이 陽을 收斂하여 변화됨인 것이기 때문에 그러므로 中의 一陽은 南의 乾陽에서부터 收降하여 內로 入하여 赤하게 된 것이므로 北의 坤陰中으로부터 來한 가운데에 一陰을 머금은 離卦와의 對化象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에서 秋凉이 冬寒으로 向하며 樹木은 葉落이 되는 것이다.

艮卦의 象인 山土는 一陽이 二陰의 위에 있음이니 二陰은 곧 이 陽을 收斂하여 變化됨인 것이기 때문에 그러므로 위에 있는 一陽도 역시 收斂下降의 中에서 散失되지 않으려는 固圍함의 形象인 것이다. 이렇기 때문에 寒凍의 山은 堅剛하고 冬土 역시도 단단한 것이니 이 역시 火熱이 水陰으로 變化하며 下降하여 內에 在하고 陽氣가 外에서 固圍하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이므로 樹木 역시 겉의 껍질이 堅剛해지면서 寒冷을 防衛하는 象을 나타내는 것이다.

坤卦의 象인 土地는 三陰이 盛極하므로 陽은 아예 보이지 않으니 이는 溫氣가 陰水가 旺하는 地下로 隱伏하여 존재하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므로 樹木 역시도 營養을 地下의 뿌리로 下降하여 陰液의 旺함이 土로 더불어 同化하여 歸屬하게 된다. 그러나 이 無中에서 有가 出하는 기틀이 곧 陽이 되는 것이므로 靜中에서 動이 生하여 장차 震木의 一陽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古人도 또한 이를 말하여 「水木이 떨어지므로 天地의 心을 본다」 한 것이다. 그러나 이 震卦의 아래 一陽은 艮卦의 固圍한 위의 一陽에서부터 온 것이므로 그 象은 또한 艮卦의 反함인 것이다.

그러므로 一年 四時의 樹木中에도 東西南北中央의 木火土金水의 五行의 運行이 있는 것이니, 이는 陽中에도 陰이 있고 陰中에도 陽이 있는 自然한 이치인 것이므로 非但 木에서 뿐만 아니라 五行이 모두 그러한 것이다.

이와 같이 艮亥는 木의 生地가 되고 離卯는 木의 旺地가 되며 巽未는 木의 墓地가 되는 것이고, 兌巳는 金의 生地가 되고 坎酉는 金의 旺地가 되며 震丑은 金의 墓地가 되는 것이고, 震寅은 火의 生地가 되고 乾午는 火의 旺地가 되며 艮戌은 火의 墓地가 되는 것이고, 巽申은 水의 生地가 되고 坤子는 水의 旺地가 되며 兌辰은 水의 墓地가 되는 것이고, 土인즉 陰土는 水로 同歸하고 陽土는 火로 同歸하는 것이나, 그 中和의 대표적인 기능은 夏季의 陽을 陰으로 변화시키는 換節에서 旺하는 것이다.

이러한 때문에 震離兌乾은 陽의 生하여 長함이고 巽坎艮坤은 陰의 生하여 長함이며, 陰은 陽의 用함에 體로서 되고 陽은 陰의 用함에 體로써 되기 때문에 그러므로 坤은 乾의 작용함에 體가 되고 乾은 坤의 작용함에 體가 되며, 乾의 작용은 震으로부터 乾에서 終하며 坤의 작용은 巽으로부터 坤에서 終하니, 震은 乾이 작용하는 始初가 되고 離는 乾이 작용하는 中間이 되며, 兌乾은 乾이 작용하는 極이 되는 것이므로 이것이 坤陰의 體에 乾陽의 작용이 됨인 것이고, 巽은 坤이 작용하는 始初가 되고 坎은 坤이 작용하는 中間이 되며, 艮坤은 坤이 작용하는 極이 되는 것이므로 이것이 乾陽의 體에 坤陰의 작용이 됨인 것이다.

乾은 三陽의 穩全함이 되기 때문에 그러므로 父의 象인 것이고, 坤은 三陰의 穩全함이 되기 때문에 그러므로 母의 象인 것이며. 巽은 始初의 陰이 되기 때문에 그리하여 長女의 象인 것이고, 離는 中間의 陰이 되기 때문에 그리하여 中女의 象인 것이며, 兌는 끝의 陰이 되기 때문에 그리하여 少女의 象인 것이고, 震은 始初의 陽이 되기 때문에 그리하여 長男의 象인 것이며, 坎은 中間의 陽이 되기 때문에 그리하여 中男의 象인 것이고, 艮은 끝의 陽이 되기 때문에 그리하여 少男의 象인 것이다. 이러한 때문에 震坎艮乾은 男의 陽卦가 되고 巽離兌坤은 女의 陰卦가 되는 것이다.

그 變易의 象으로써 論한다면 巽長女卦의 아래의 一陰은 곧 兌少女卦의 위의 一陰이 乾極中을 經由하여 極한 上升이 도리어 下降하는 中和作用의 변화함을 경과하므로 化生한 것이기 때문에 그러므로 巽卦는 兌卦의 반대의 象이 되는 것이고, 震長男卦의 아래의 一陽은 艮少男卦의 위의 一陽이 坤極中을 경유하여 極한 上升이 도리어 下降하는 中和作用의 변화함을 거치므로 化生한 것이기 때문에 그러므로 震卦는 艮卦의 반대의 象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이른 바 少가 變하여 長이 되고(兌少女가 巽長女로 變化되고 艮少男이 震長男으로 變化된 義임), 長이 變하여 老가 되며(震長男이 離兌를 經過하며 乾父의 老陽으로 變하고, 巽長女가 坎艮을 經過하며 坤母의 老陰으로 變하는 義임), 老陰이 또한 變하여 幼少의 陽인 少陰이 되고 少陰이 變하여 老陽인 太陽이 되고 老陽이 또한 變하여 幼少의 陰인 少陽이 되고 少陽이 變하여 老陰인 太陰으로 化함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乾坤은 天地 上下의 中分(上下 南北의 中)이기 때문에 그러므로 經이 되고, 坎離는 天地東西의 中分(左右 東西의 中)이기 때문에 그러므로 緯가 되는 것이며, 乾坤坎離는 모두가 陰陽(上下 左右)의 中이 되니 互相變易하며 用이 되는 것이고, 坎離는 또한 陰陽水火의 用이 되므로 後天에서는 坎離가 乾坤을 대신하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震離兌乾은 陽의 生함과 長함이 되고 또한 離火의 작용함이 되는 것이요, 巽坎艮坤은 陰의 生함과 長함이 되고 또한 坎水의 작용함이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陰陽이 서로 뿌리를(互根) 하였기 때문에 坎은 外는 陰이며 內는 陽이고 離는 外는 陽이며 內는 陰이고, 坎卦에 해당하는 男體는 外陰의 方正한 形象(角線形)으로 內가 陽이며, 陽氣가 內의 核心이 되므로 先天 督脈을 代身하는 後天 腎氣를 虛損되지 않게 調理함이 根本이 되고, 離卦에 該當하는 女體는 外陽의 圓形으로 內가 陰이며, 陰血이 內의 核心이 되므로 先天 任脈을 대신하는 後天 肝血을 虛損되지 않게 調理함이 根本이 된다.

그리고 離는 곧 陰이 陽이 작용함의 象이 되어 散升함이 되고, 坎은 곧 陽이 陰이 작용함의 象이 되어 收降함이 되니, 이리하여 震離兌乾은 體는 陰이나 작용함이 陽으로 되는 것이요, 巽坎艮坤은 體는 陽이나 작용함이 陰으로 되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坤이 乾의 작용함으로 되고 乾이 坤의 작용함으로 되는 段階的인 變易인 것이다.

陽으로 작용되는 離卦는 體陰이 內에 在하고 작용하는 陽이 外에 在하여 散升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므로 陽의 生하고 長함은 陰을 分散함이 되어 內로부터 外로 散하고 下로부터 上으로 升하는 것이요, 陰으로 作用되는 坎卦는 體陽이 內에 在하고 작용하는 陰이 外에 在하여 收降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므로 陰의 生하고 長함은 陽을 收斂함이 되어 外로부터 內로 收하고 上으로부터 下로 降하는 것이니, 이것이 곧 天의 六氣에 坎離 二卦의 用이 含蓄되어 震兌乾의 三陽과 巽艮坤의 三陰이 體는 陰이면서 陽의 작용으로 發散 上升이 되고, 體는 陽이면서 陰의 작용으로 收斂 下降이 되는 變化의 基本象이며, 人體 역시 이 天의 三陽三陰에 應하여 陽經은 陰의 작용에 의하여 下降함으로 되고 陰經은 陽의 작용에 의하여 上升함으로 된 것이라 하겠다.

그러나 井滎兪經合의 五兪穴이 相生하면서 行하는 次序는 足에서는 陰陽經이 모두 上升을 하고 手에서는 陰陽經이 모두 下降을 하므로 難經에서 말한「足三陰은 足에서 胸으로 走하여 胸에서 手로 走하고, 手三陽은 手에서 頭로 走하여 頭에서 足으로 走한다.」함과 附合이 되지 않으니, 무엇 때문인가?

內經에서 말하기를 「身半의 以上은 天의 分이고 身半의 以下는 地의 分이라」하였고, 邵子가 先天圖를 말하기를 「陽이 陽中에 있으면 順行을 하고 陽이 陰中에 있으면 逆行을 하며, 陰이 陰中에 있으면 順行을 하고 陰이 陽中에 있으면 逆行을 하는 것이라」하였으니, 이는 곧 陽이 震離兌乾의 左陽의 中에서는 一二三陽의 次序인 順으로 行하고 陽이 巽坎艮坤의 右陰의 中에서는 乾三陽에서부터 三二一陽의 次序인 逆으로 行하며, 陰이 巽坎艮坤의 右陰의 中에서는 一二三陰의 次序인 順으로 行하고 陰이 震離兌乾의 左陽의 中에서는 坤三陰에서부터 三二一陰의 次序인 逆으로 行한다 함이므로 身半以下인 足經에서의 陰經은 陰이 陰中에 在함이므로 그대로의 行함을 따라 用陽으로 順行하여 上升하는 것이고, 陽經은 陽이 陰中에 在함이므로 그대로의 行함인 下降을 逆하여 上升하게 되는 것이며, 身半以上인 手經에서의 陽經은 陽이 陽中에 在함이므로 그대로의 行함을 따라 用陰으로 順行하여 下降하는 것이고, 陰經은 陰이 陽中에 在함이므로 그대로의 行함인 上升을 逆하여 下降하게 되는 것이며, 이에 따라 出하는 바가 井이 되고 溜하는 바가 滎이 되며 注하는 바가 兪가 되며 … 陽經은 五兪穴의 井滎兪經合이 金水木火土의 次序로 되고, 陰經은 木火土金水의 次序로 되어 그대로의 金木水火土의 五行中에서의 各穴이 그 자리에 필연적으로 定하여지게 되는 自然한 不變의 법칙을 古聖이 攄得하여 알아낸 것이니, 그것이 金穴인가 木穴인가를 실험이나 경험에 의하여 밝혀놓은 것이 아니므로 이것이 바로 현대의 최첨단의 과학기술로도 파악할 수 없는 神秘點인 것이지만, 서로가 출발의 向方이 懸隔한 것과 같이 간혹 과학적으로 접근되는 面이 있기는 하나 이것도 서양적인 思考에서의 결론일 따름인 것이므로 우리 東洋醫學은 그 자체대로의 순수한 방법과 큰 길이 다르게 있는 것이라 하겠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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